경남농업기술원,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출발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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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오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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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출발

경남도는 12일 오전 진주시 이반성면 농업기술원 이전 예정부지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농업기술원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하고 미래 첨단 농업으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경남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경남도
경남도는 12일 오전 진주시 이반성면 농업기술원 이전 예정부지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농업기술원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하고, 미래 첨단 농업으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경남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경남도]

경남도는 12일 오전 진주시 이반성면 농업기술원 이전 예정부지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농업기술원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경남도는 기공식에서 경남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김진부 경상남도의회 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조근제 함안군수, 박서홍 농협 경제대표 이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경남농업기술원 이전사업 기공식을 축하했다.

신청사는 57만 6000여㎡ 부지에 총사업비 2563억 원을 들여, 기존 시설 대비 부지 2.3배, 건축물 1.3배인 연면적 7만 7000㎡ 규모로 2028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경남농업기술원 이전은 지난 2014년부터 추진돼 왔으나, 다양한 난항을 겪은 끝에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

새롭게 조성되는 신청사에는 농업인력 문제 해결에 필요한 첨단 스마트팜 온실 등 자동화·무인화 연구시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아열대과수 연구 온실, 에너지 절감형 연구 온실, 디지털 농업 실습 중심 교육장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남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남도는 ‘경남농업의 디지털 전환, 사람(농업인)·산업(농업)·공간(농촌)의 혁신’이라는 농정 비전을 선포했다. 향후 10년간(2024~2033년)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54개 사업에 3조 299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선포식에서 상영된 영상은 경남농업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농업인’을 전문 농업인으로, ‘농촌’을 재구조화와 재생을 통해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농정 방향을 담았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 농식품산업과 애그테크-그린바이오-푸드테크 연계 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팜 확대, 유통 선진화 및 수출 다변화, 강소농 육성, 기후변화 대응 특화생산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최근 대한민국 농업은 기후변화, 소비트렌드 변화, 시장 개방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며 “농업기술원이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문제를 해결하고 대응 방안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남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1차 산업이던 농업을 융복합기술을 통해 6차산업 고부가가치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경남도는 그 첫걸음인 농업기술원 기공식을 시작으로 농업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은 경남농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경남도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경남도는 이를 통해 농업인과 농촌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첨단 기술을 통한 혁신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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