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자흐스탄과 과학기술·디지털 협력 확대키로…인재 교류 등 ↑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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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오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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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자흐스탄과 과학기술·디지털 협력 확대키로…인재 교류 등 ↑

사진과기정통부
[사진=과기정통부]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과학기술과 디지털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양국 간 과학기술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과학기술·디지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체계 강화는 양국의 협력 관계를 과학기술과 디지털로 확장하고 실질적 협력과 투자 확대를 촉진하는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한국과의 경제 협력 규모가 최대로 꼽히는 국가다.

이날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에서 사야삿 누르백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과 한국-카자흐스탄 간 과학기술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카자흐스탄의 ‘볼라샥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우수 연구 인력에 대한 교류 협력과 양국 고등교육기관·연구기관 간 협력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볼라샥 프로그램은 캄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주도로 매년 500여명의 과학자를 해외 선진 연구 기관에 인턴십 형식으로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종호 장관은 앞서 지난 11일에는 나자르바예프 대학교에서 한국 유학과 연구 경험이 있는 카자흐스탄 우수 과학기술 인재와의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장관은 양국 청년교류 확대를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카자흐스탄 JSC 국제교류센터 간 인력교류 등 포괄적 협력에 대한 합의도 이뤄졌다.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와 KAIST를 모델로 하는 기관인 ‘Kaz-AIST’를 신설하고자 하는 계획을 밝히고 KAIST의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Kaz-AIST 설립 협력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장관은 “양국은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되면서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으나 카자흐스탄이 기술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면서 양국의 협력 분야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협력 강화 논의를 계기로 카자흐스탄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유치하고 우리의 과학기술과 디지털기업 진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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