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현장] ‘복면가왕’ 윤민, ‘희로애락’ 그 자체 “캐릭터에 이입해 서사 담았다”

한류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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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오후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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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현장] ‘복면가왕’ 윤민, ‘희로애락’ 그 자체 “캐릭터에 이입해 서사 담았다”

락밴드 터치드(TOUCHED) 보컬 윤민이 ‘복면가왕’에서 자신에게 부여됐던 ‘희로애락도 락이다’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터치드 윤민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엠피엠지 사옥에서 MBC ‘복면가왕’ 9연승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민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무려 9번이나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복면가왕’ 9연승은 지난 2016년 하현우 이후 8년 만에 세운 타이 기록이다.

윤민은 이날 현장에서 ‘희로애락도 락이다’라는 이름을 처음 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희로애락도 락이다’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이래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체를 감추고 목소리만으로 가수를 추측해야 하는데, 이름에 ‘락’이 들어가 있었다. 은연 중에 힌트를 준 게 아닌가 했다”라고 입을 뗐다.

윤민은 이어 “제작진이 준 가면 명이지만, 이런 캐릭터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원곡에 대한 해석을 윤민이 아닌 희로애락이 해석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원곡과 다른 해석도 있고, 없는 부분을 새로 만들어서 희로애락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았다. ‘희로애락이 이런 해석을 했구나’라고 무대를 다시 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윤민은 어렸을 때 가수의 길을 반대했던 오디오 평론가 아버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렸을 때 노래를 못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음악을 한다고 하니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셨고, 아버지 친구 분도 많이 걱정하셨다. 나는 어떻게 하면 노래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보컬이었다”며 “열심히 하는 모습에 부모님께서 조금씩 지원 해주셨고, ‘복면가왕’을 하면서 그 지원에 대한 효도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부모님께서) 회차가 진행될 때마다 행복해 하셨다. ‘효도를 이렇게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윤민은 ‘여자 하현우’라는 새 별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하현우 선배님처럼 멋진 길을 걸어가서 터치드 윤민 만의 명성이 생겼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누군가에게 터치드 윤민이 영광스러운 이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터치드는 오는 15일과 16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 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MPMG MUSIC(엠피엠지 뮤직) 제공

조정원 기자 jjw1@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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