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안재욱이 9세 딸 수현의 긴 머리를 단발로 자르려고 했던 이유: 내가 수현이었으면 찐텐으로 분노할 것 같은 이유다

허프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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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오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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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안재욱이 9세 딸 수현의 긴 머리를 단발로 자르려고 했던 이유: 내가 수현이었으면 찐텐으로 분노할 것 같은 이유다

안재욱과 딸 수현. ⓒ채널A
안재욱과 딸 수현. ⓒ채널A

수현이는 아빠 안재욱 때문에 긴 머리를 거의 반강제로(?) 잘라야 했다.

그 이유는 “아침에 딸 머리 말리는 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였다.

억지 웃음 지으며 머리 자르는 수현. ⓒ채널A
억지 웃음 지으며 머리 자르는 수현. ⓒ채널A

6월 13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8회에서는 아빠 안재욱과 딸 수현이 미용실을 찾는 내용이 그려진다. 수현이는 이날 안재욱의 권유로 긴 머리를 단발로 자르게 되는데. 

이 모든 건 안재욱의 빅픽처였다. 안재욱은 전부터 “평소 (딸 수현의) 머리를 말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여자 연예인들의 단발 사진을 보여주며 5개월 동안 수현이를 꼬셨다”고 말하며 수현이를 미용실로 데려갔다. 안재욱은 어딘가 침울해 보이는 수현이의 속마음은 알지도 못한 채 눈치 없게 “마지막 긴 머리입니다”라며 사진을 찍어 패널들로부터 한 소리를 들었다. 

길었던 머리를 생각보다 많이 자르자, 수현이는 “그만 자르면 안 돼요? 아까운 내 머리카락”이라며 걱정했지만, 안재욱은 옆에서 일부러(?) 수현이를 달래기 위해 “예쁘다 우리 딸”이라며 칭찬했는데. 화면을 지켜보던 김용건은 “(수현의 머리카락을) 다시 붙이면 안 되냐?”면서 안재욱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심기 불편한 딸 수현이의 눈치를 보는 안재욱. ⓒ채널A
심기 불편한 딸 수현이의 눈치를 보는 안재욱. ⓒ채널A

우여곡절 끝에 머리를 자르고 차에 탄 부녀. 하지만 수현이의 표정은 심상치 않았다. 어딘가 굉장히 우울해 보이는 표정으로 입 꾹 다문 채 말을 잃은 수현. 안재욱은 그제야 딸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안재욱이 슬쩍 “머리는 맘에 드니”라고 물었지만 수현이는 “생각했던 것보다 안 예뻐”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안재욱은 쇼핑하면서 수현에게 머리핀을 골라주지만, 수현은 단호하게 “노”라고 외쳤는데. 13일 방송에는 이렇게 딸 수현이 때문에 안절부절해하는 안재욱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안재욱은 2015년 9세 연하인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결혼하여 슬하에 딸 안수현과 아들 안도현을 두고 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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