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1000억 규모 회사채 발행…이자비용 두배 증가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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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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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1000억 규모 회사채 발행…이자비용 두배 증가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조달된 자금은 3년전 HCN 인수 목적을 위해 발행한 채무 상환에 쓰인다. 다만 이자 비용이 두배 증가하는 게 부담이 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 로고. [사진=KT스카이라이프]

12일 KT스카이라이프는 총 1000억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무보증사채 내용을 담은 투자설명서를 공시했다. 회사채는 각각 3년물 500억원, 5년물 500억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공모채 차환용 자금으로 사용된다. 지난 2021년 7월 KT 스카이라이프는 HCN 인수 목적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 중 1000억원치 채무가 오는 7월 만기를 맞이하는데, 이에 대한 채무를 상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차환으로 이자비용은 두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2021년 발행한 채무 금리는 연 1.84% 수준이었지만 이번에 발행한 채무 금리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3.691%, 3.783%이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KT스카이라이프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등급(안정적)’로 평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2022년 이후 강화된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동사 ENA채널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는 등 미디어 및 방송광고시장 내 동사의 사업안정성이 제고되는 모습이다”라며 “다만 스카이라이프티브이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콘텐츠 역량 강화전략이 동사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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