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금액 45.9조…해외 경쟁당국 심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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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시높시스(Synopsys)로부터 앤시스(ANSYS) 주식 취득과 관련한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해 심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높시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반도체 칩 설계 및 분석에 사용되는 전자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전 세계 선도기업이다.
앤시스는 시스템의 기능이나 성능을 실물이 아닌 가상의 디지털 모델을 통해 검증하고 분석하는 시뮬레이션 및 분석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및 분석 소프트웨어에는 반도체 칩의 성능을 물리적으로 검증하고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도 포함돼있다.
이번 기업결합의 거래 금액은 45조9000억원(약 350억 달러)이다. 반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합인 만큼, 미국과 유럽연합 등 해외 경쟁 당국에서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높시스와 앤시스가 공급하는 각 소프트웨어가 상호 경쟁 관계에 있는지 또는 보완 관계에 있는지에 따라 이번 기업결합이 수평결합인지 또는 혼합결합인지 결정된다.
공정위는 추후 신고회사로부터 각 사가 취급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세부 자료를 제출받아 이를 확인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이 반도체 칩 설계 및 분석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간 상호운용성 방해 등을 통해 경쟁사업자를 배제하거나 혁신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지 등을 공정거래법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면밀하게 심사할 계획”이라며 “심사과정에서 해외 경쟁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국내외 경쟁사 및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고, 필요한 경우 90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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