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이는 집값에 다급해진 LH, 작년 1만호에 그친 주택공급 올해 5만 가구 이상 공약

땅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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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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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이는 집값에 다급해진 LH, 작년 1만호에 그친 주택공급 올해 5만 가구 이상 공약

[땅집고] 지난 10일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열린 '공공주택 공급 촉진 점검회의'에서 이한준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LH


[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주택 공급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올해 공공주택 5만가구 이상 착공을 목표로 하고, 매입임대주택도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지난 10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공공주택 공급 촉진 점검회의’를 열고 공급 물량 확대 및 조기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주택시장 불안 우려가 퍼지자 2025년까지 LH의 주택 공급 계획과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이한준 LH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먼저 LH는 실제 주택공급과 직결되는 선행지표인 주택착공 부문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올해 건설경기 회복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착공을 5만가구 이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는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LH가 작년 공급한 공공주택은 1만321호로 연간 목표 8만8000호대비 11.7%에 불과했다. 특히 공공분양은 공급목표는 6만호였으나 실제 공급은 3185호로 목표대비 5.3%만 공급됐다.

목표 공급량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계획된 주택 물량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로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통상 연말에 착공이 집중되는 관행을 벗어나기 위해 내년 물량은 올해부터 설계·발주에 착수에 나서 상반기 착공 비중을 확대한다. 또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선행공정을 앞당기고, 단지·주택분야 인허가를 동시에 추진하는 등 착공 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LH는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공급 물량 확대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주택 수요가 많은 수도권 도심에서 전세난 등 단기적인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매입확대전략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한다. 지역본부 전담 조직과 인력도 확대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매입임대를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CEO를 단장으로 하는 ‘공공주택 공급 촉진 추진단’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 실적을 수시로 점검해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현장의 경우 이 사장이 직접 찾아 진행 상황을 감독·관리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주택 수급불안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택공급을 조기에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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