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부터 투르크·카자흐·우즈벡 국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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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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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오늘부터 투르크·카자흐·우즈벡 국빈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올해 첫 해외 순방길에 올라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3박5일간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이 10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하며 교역 확대와 공급망 협력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올해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른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약 6개월 만의 해외 순방으로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MOU(양해각서) 서명식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투르크메니스탄과는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과는 공급망 협력 확대를 비롯해 경제안보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현지 기업을 초청해 비즈니스 포럼도 개최한다. 이번 순방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에서 모집한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경제사절단은 기업 65개사와 협회 및 기관 21개사를 포함해 총 86개사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양국 기업과 기관 간 에너지, 광물, 교통, 인프라, 기술개발 등 분야에서 MOU 등 문서 체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아시아는 석유, 가스와 같은 전통적인 화석 에너지는 물론 이차전지에 필요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핵심광물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연평균 5%에 달하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향후 교역, 투자 등에서의 협력이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인도-태평양 전략,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잇는 중앙아시아 특화 외교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략적 에너지·자원 파트너십을 구축해 에너지 자원 개발, 인프라 건설, 핵심광물 공급망, 원전 등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를 창설해 내년 국내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한-태평양도서국가 정상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해 글로벌 사우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중앙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외교적 지평을 한층 더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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