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뺨 때린 초등생, 자전거 훔치다 걸리자 한 말은?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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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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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 뺨 때린 초등생, 자전거 훔치다 걸리자 한 말은?

사진전북미래교육신문 유튜브 캡처
사진=전북미래교육신문 유튜브 캡처

무단 조퇴를 저지하는 교감에 욕설을 하며 뺨을 때린 전북 전주 한 초등학교 3학년 A군이 출석 정지 기간에 자전거를 훔치다 적발됐다. 

지난 9일 전북미래교육신문은 A군이 출석 정지 기간 중인 지난 8일 전북 전주에서 자전거를 훔치다 발각됐다고 보도했다. 전북미래교육신문은 A군의 자전거 절도를 신고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는 A군은 훔친 자전거를 두고 “내꺼라니까”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영상을 촬영하는 시민에는 주먹을 휘두르며 위협하거나 “저 여자 참교육 좀 하겠다”, “여자친구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A군이 아동학대를 당한 흔적이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A군은 영상에서 ‘밥은 먹었느냐’는 주변 어른들의 질문에 “안 먹었다”고 말하더니, “엄마가 절 때렸다”고 주장했다. ‘어머니가 왜 때렸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편식을 해서”라며 “나무로 된 뾰족한 걸로 (때렸다)”고 했다. 영상이 전부 모자이크 처리돼 있어 아이가 맞았다는 부분의 얼굴 상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매체는 “아이 왼쪽 광대에 멍이 크게 들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A군의 주장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A군은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으며 매체는 “어린이라 체포가 안 되고 부모 인계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A군은 지난 3일 무단조퇴를 막는 교감의 뺨을 때리고 욕설해 학교로부터 10일 출석정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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