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수소 사업 흡수한 현대차…”수소 사회 전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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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9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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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수소 사업 흡수한 현대차…”수소 사회 전환 이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수소 솔루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가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R&D와 생산으로 이원화된 수소연료전지사업을 통합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 인수 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만 아니라 R&D 및 생산 품질 인력 등 기술력과 자원을 한 곳으로 모아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R&D본부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 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정품질실’을 신설한다. 나아가 제조기술과 양산품질을 담당하는 조직을 편제하는 등 전반적인 조직구조를 강화한다.

현대차는 기술력과 자원을 통합한 수소 조직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이고 수소전기차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판매를 확대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가격, 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는 R&D 영역과 생산 영역의 밸류체인 연결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성능 및 내구성, 생산 품질을 높여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는 게 목표다.

넥쏘(NEXO)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하고 발전, 트램, 항만, 선박, AAM 등 타 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장재훈 사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수소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기술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도 국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며 국내 기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부는 국내 수소전기차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해 이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정부는 대중교통의 수소차량 전환을 추진하는 등 국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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