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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4일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7분 2671.79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10.73포인트(0.4%)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117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66억원, 1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 2.99% 뛰었으나, 이날은 내림세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 기아, KB금융 등도 전날보다 약세다. 반면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은 상승 흐름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7포인트(0.26%) 내린 842.55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53억원 ‘팔자’에 나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억원, 6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알테오젠 등은 강세이고 HLB, 엔켐, HPSP 등은 약세다.
밤사이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이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올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49.6)를 밑돌면서 최근 3개월 중 최저치를 찍었다. PMI가 기준인 50보다 아래면 업황 위축을 의미한다. 이어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올해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1.8%로 낮췄다. 올해 나온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선행지표인 ISM의 제조업 PMI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에게) 걱정거리가 될 수 있다”며 “미국의 실물 소비와 기업 이익뿐만 아니라 한국의 수출 전망을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 둔화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미국 국채 금리 부담은 덜었다. 세계 채권시장에서 기준점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밤사이 11bp(0.01%포인트) 넘게 빠졌다. 올해 들어 최대 하락 폭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4.6%대까지 오르며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다시 4.4% 안팎을 오가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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