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승석 기자] 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인공지능(AI)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스모킹 건)의 데모 버전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모킹 건은 탐정의 시점에서 사건의 단서를 추적해 진실을 밝히고 범인을 찾는 추리 게임이다. 기존 선택지형 추리 게임들과 달리 사건 용의자들과 자연어 처리 기반의 자유로운 채팅을 통해 용의자를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한다.
렐루게임즈는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인 GPT-4o를 자체 기술로 게임에 맞춤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게임 속 용의자는 단순히 이용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을 넘어, 각자 부여된 개성에 맞는 말투로 실제 사람과 채팅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 용의자들에게 적절한 질문을 했을 경우, 게임 내 시나리오 자체가 변화해 더욱 개연성 있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렐루게임즈는 다음달 10일 ‘스팀’에서 열리는 신작 게임 소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스모킹 건을 선보인다. 이후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개선해 6월 24일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규선 스모킹 건 총괄 PD는 “텍스트 제공에만 그치던 대화형 AI 기술을 게임에 적용했을 때, 더욱 깊은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첫 번째 사례로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더욱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창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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