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은폐용 아니길”…김호중 구속에 팬들 성명

조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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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5 오후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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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은폐용 아니길”…김호중 구속에 팬들 성명

[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구속된 가운데 팬들이 성명서를 냈다.

25일 디시인사이드 ‘김호중 갤러리’에는 김호중 팬 명의의 성명문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조사를 받은 뒤 나서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팬들은 24일자로 낸 성명문에서 “김호중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김호중과 소속사가 잘못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 김호중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자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응원하는 팬들의 진심을 너무 곡해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며 “훗날 김호중이 다시금 피어오를 그날을 학수고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끝으로 ‘마라톤 생중계’를 연상케하듯 수사 과정이 일거수일투족 언론에 노출된 부분은 심히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호중을 향한 수사기관의 날카로운 칼날이 ‘정치권 이슈를 은폐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었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라고 보탰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24일 밤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범인도피 교사 혐의 등을 받는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소속사)와 본부장 전모씨도 구속됐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 서울 강남구에서 반대편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해 뺑소니 혐의를 받았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지난 19일 공식적으로 음주를 시인했으며 지난 21일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광득 대표 등은 김호중 매니저에게 대신 경찰 자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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