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인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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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오후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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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인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다”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얼굴을 가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얼굴을 가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 최모씨(25)가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씨에 대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등 심리분석을 한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김씨를 구속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분석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사거리의 15층 건물 옥상에서 중학교 동창이자 동갑내기 여자 친구인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최씨는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씨는 범행 몇 시간 전 경기 화성시 동탄동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하고 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은 지난 8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경찰은 14일 최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한편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통상 40점이 만점에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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