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역전·초실감VR·인공광합성 등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본격 착수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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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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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역전·초실감VR·인공광합성 등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본격 착수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성균관대, 고려대, 한국에너지공대가 산업부의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본연구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본연구를 수행할 주관기관으로 성균관대(노화역전), 고려대(초실감 메타버스 시각화), 한국에너지공대(생체모방 탄소자원화)를 선정하고 올해부처 5년간 연 40억원 씩 지원한다고 밝혔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10~20년 후 산업의 판도를 바꿀 미래기술을 3단계 경쟁방식으로 선정·추진하는 산업부의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사업으로, 현재 ‘노화역전’, ‘아티피셜 에코푸드’(배양육) 등 총 13개 연구주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본연구’ 주관기관은 각 연구주제별로 개념연구(1년, 6배수, 2억원) → 선행연구(1년, 3배수, 5억원)를 거쳐 최종 단계에 진출했다.

성균관대가 주관할 ‘노화역전’ 과제는 조혈모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젊은 피를 지속 생성해 노화역전을 가능하게 하는 약물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기존 연구에서 젊은 피의 전신 노화역전 효과는 다수 검증 됐으나, 지속적인 젊은 피 수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 줄기세포의 노화역전 약물 개발에 도전한다.

고려대의 ‘초실감 메타버스 시각화’ 연구는 인간의 시각세포와 2차원 디스플레이 픽셀을 광학적으로 1대1 대응시켜 인간의 시각인지 한계를 초월하는 3차원 홀로그램 영상을 구현하고자 한다.기존 메타버스 시각화 관련 기술은 시야각이 50°수준이다. 연구팀은 투과형 곡면 폼팩터를 통해 시야각 70~90°를 구현하고 현실-가상 융합 영상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대의 ‘생체모방 탄소자원화’ 연구는 인공광합성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액체 연료화합물(에탄올, 메탄올, 개미산 등)로 전환하는 기술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정부의 혁신도전형 R&D 사업은 연구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고 혁신적인 연구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의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총 4142억원(국비 3742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최근 2년간 본연구 단계에 진출한 연구과제에서 총 106억원의 민간투자 유치, 28개의 멤버십 기업 창업 등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도전적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비중을 현재 산업부 연구개발(R&D)의 1% 수준에서 향후 5년간 10%로 확대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할 글로벌 기술협력 강화, 신진연구자 연구개발(R&D) 지원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17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학연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신규 본연구 3개 과제 주관기관과 대표 멤버십 기업(휴온스, Dinsight, 한전)의 협약, 연구수행 과정을 점검할 테마 PM 대표 3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기업멤버십 매칭데이’가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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