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식품 마이크로바이옴 효소 자원화 기술개발 나서

IT조선
|
2024.05.16 오전 09:45
|

내츄럴엔도텍, 식품 마이크로바이옴 효소 자원화 기술개발 나서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기업 내츄럴엔도텍은 식품 마이크로바이옴 효소(ERFM·Enzyme related to food microbiome) 자원화 기술개발에 나선다.

내츄럴엔도텍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주관하는 2024년 농생명마이크로바이옴혁신기술기반구축사업의 연구기관으로 차세대 바이오산업의 핵심기술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기반 조성을 통해 농식품 산업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필요한 핵심기술 프로젝트 연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2024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연구비는 20억원이며 주관기관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4개 기관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발효식품, 식품소재, 인체 장내미생물 등 다양한 식품마이크로바이옴 효소 중 지질과 탄수화물 관련 국내산 효소를 선별·발굴하고 대량생산해 소재생산에 적용하고 산업화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효소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내츄럴엔도텍에 따르면 식품에서 포도당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아밀레이즈 효소는 100% 노보자임 제품을 사용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는 주로 노보자임(덴마크), 듀폰(미국), DSM(네덜란드) 등 글로벌기업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대부분 수입 효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효소의 공급이 중단될 경우 국내 식품 및 의약품산업은 큰 타격을 입게 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효소의 국산화는 필수라는 설명이다.

내츄럴엔도텍은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공동연구개발기관들과 함께 발효식품, 식품소재, 인체 장내미생물 등 다양한 식품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효소 중 지질과 탄수화물 관련 국내산 효소를 선별하고 대량생산해, 산업화 기술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기존 해외 글로벌 기업에 의존하였던 산업효소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수 산업용 효소 분야의 개발 및 응용을 비롯한 관련 산업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효소산업에서 기술적 자립성을 구축하고 자급 안정성을 증진시켜, 국내 효소 시장의 높은 수입 의존 문제 해결하고 사회적 비용을 저감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본 연구를 통해 “천연소재 유래 식품용 국내산 효소의 원료화 및 제품화를 통해 앞으로의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외 식품 효소 시장에서 소화 효소 보충제 기반 일반 및 기능성 소재의 제품화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