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님 입국 막아달라”…뿔난 말레이 불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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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오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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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님 입국 막아달라”…뿔난 말레이 불교계

승려 복장을 하고 불경 리믹스 디제잉 공연을 해 큰 인기를 얻어 해외로 진출한 뉴진스님(윤성호)에 대해 말레이시아 불교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윤성호 SNS
사진=윤성호 SNS

9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위카시옹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은 “(뉴진스님의 공연은) 불교의 가치와 가르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라며 “신성을 존중하기 위해 이민국, 경찰 등에 뉴진스님의 입국을 막도록 지시해 줄 것을 내무부 장관에게 호소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DJ가 공연 중 불교 승려로 위장해 종교적 감수성을 선동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불교계가 어떤 아티스트의 공연을 막을 의도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청년불교협회(YBAM)에도 뉴진스님의 클럽 공연과 관련한 민원이 여러 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중국인 협회 회장 역시 “뉴진스님의 행위는 2주 후 베삭데이(부처님의 탄생, 깨달음, 죽음을 기념하는 축제)를 기념하는 불교계에 상처를 줬다”라고 했다.

뉴진스님은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댄스클럽에서 승려 복장을 하고 공연했다. 뉴진스님은 오는 21일(베삭데이 하루 전) 말레이시아에서 다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이러한 반발로 인해 결국 두 번째 공연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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