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반도체 공공팹 연계 본격 추진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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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오후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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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반도체 공공팹 연계 본격 추진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공공 반도체 테스트베드 간의 협력 채널이 가동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엘타워에서 나노종합기술원과 NY 크리에이츠(Creates) 간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NY creates Anderson 대표,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9일 서울 엘타워에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4월)과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5월)에서 반도체 분야 기술 교류 및 협력 증진 필요성이 논의됨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첨단 공공팹인 나노종기원과 NY 크리에이츠를 연계한 글로벌 R&D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미국의 IMEC(벨기에 소재 반도체 분야 유럽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간주되는 NY 크리에이츠는 2~5nm 노드 CMOS 개발이 가능한 최첨단 300mm(12인치) 공정 설비를 갖추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MOU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보유한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양국 대학(원)생 인턴쉽, 인프라 기술인력 교류, 글로벌 공동연구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한-미 공공팹을 통한 공동연구개발, 소부장 실증, 인력교류를 지원할 예정이다.‘반도체 글로벌 첨단 팹 연계 활용’ 사업의 공동연구개발과제는 5월 13일까지, 소부장실증평가지원과제는 5월30일까지 접수하고 있으며, 인력교류과제는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반도체 한-미 첨단 팹 연계 활용 사업을 통해 양국 연구자와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한미 간 반도체 글로벌 기술동맹이 더욱 공고해지고, 국내 연구자와 기업들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나노종합기술원은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나노종합기술원 설립 20주년 기념식 및 나노반도체 국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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