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AI와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전쟁…애플과 엔비디아의 미래 전략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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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오후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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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AI와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전쟁…애플과 엔비디아의 미래 전략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려는 빅테크 기업들 간의 전쟁 역시 과열되는 가운데 애플, 엔비디아 등으로 이어지는 모바일 반도체 전쟁에 관한 책이 발간됐다.

9일 출판사 세종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애플과 엔비디아가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며 벌어진 격변의 현장과 새로운 반도체 질서의 형성을 다룬 책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가 출간됐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은 전 세계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드는 반도체 공급업체다. 하지만 아이폰으로 잘 알려진 애플을 반도체 기업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애플이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톱10 기업에 드는 이유는 뛰어난 칩 설계 경쟁력 덕분이다.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려는 빅테크 기업들 간의 전쟁 역시 과열되는 가운데 애플, 엔비디아 등으로 이어지는 모바일 반도체 전쟁에 관한 책이 발간됐다. [사진=출판사 세종]

애플은 애플워치, 에어팟, 아이패드에 쓰이는 핵심 칩도 직접 설계한 데 이어 2024년 후반부터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칩 M4로 맥 PC 라인을 전면 재설계할 계획이다.

구글과도 협력해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탑재할 예정으로, AI 반도체 칩 자체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미 반도체 생태계에서 애플은 최강자로 우뚝 서 있는 셈이다.

AI 반도체로 급부상한 엔비디아 역시 미국 시가총액 1위를 노리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는 챗GPT 열풍으로 주가가 급속도로 뛰어오르며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스마트 반도체 칩 시장의 선두는 이 신흥 강자들로, 애플과 엔비디아라는 굵직한 고객을 등에 업은 TSMC 역시 글로벌 순위 9위에 올랐다. TSMC, 삼성, 심지어 인텔과 구글도 꼼짝 못 하게 하는 애플과 엔비디아의 현재 위상은 말 그대로 쇼크웨이브 그 자체다.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는 애플과 엔비디아가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며 벌어진 격변의 현장과 전 세계 반도체 패권 전쟁을 통해 향후 반도체를 둘러싼 세계 정세의 변화와 미래를 전망한다.

또 애플에 맞서거나 협력하는 TSMC, 인텔, 퀄컴, ARM, 삼성, 구글, 테슬라 등 반도체 거인들의 도전에 이어 AI의 부상으로 반도체 질서를 새로 쓰는 엔비디아를 소개하고, 반도체 테크 진영의 미래를 진단한다. 특히 애플과 엔비디아의 혁신 전략을 통해 스타트업, 대기업 등 테크 기업이 어떻게 미래에 베팅하고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 도움을 준다.

박정훈 전 애플코리아 홍보팀장은 “IT 현장에서 반도체의 변화를 누구보다 관심 있게 지켜본 저자는 과거와 현재 반도체 시장의 변화 그리고 엔비디아, 애플, ARM, 삼성 등 빅테크 기업들의 반도체 전쟁에 대해 일반인이 몰랐던 이야기들을 흥미롭고 심도 있게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김현곤 국회미래연구원장 역시 “AI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춘추전국시대, 애플-엔비디아-TSMC가 펼치는 AI 칩 삼국지를 포함해 ‘반도체 패권경쟁’이 벌어지는 전쟁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며 “첨단기술 전쟁이 펼쳐지는 산업현장, 반도체가 불러올 미래 변화, 빅테크 기업들의 미래 전략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흥미진진한 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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