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43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8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9% 줄어든 34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세는 여객 수송량 회복과 견조한 화물 수요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의 경우 사업량 증가에 따른 유류비, 공항·화객비 증가, 임금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에도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여객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2조3421억원 기록했다. 중국 노선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노선 공급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동남아·일본 등 관광 수요 집중 노선에 적기에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했다.
1분기 화물사업 매출액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화물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9966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여객사업에 대해 글로벌 공급 확대, 경쟁 심화에 대비해 수익성 기반의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2분기 화물 사업은 성장 중인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를 위해 관련 화주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주요 노선에 공급을 집중해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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