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장관 “육사 홍범도 흉상 이전, 육사가 결정할 문제”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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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오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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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장관 “육사 홍범도 흉상 이전, 육사가 결정할 문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4월 30일현지시간 호주 국방부 산하 전력획득유지단CASG을 방문 지상전력 총괄책임자 제이슨 블레인 육군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4월 30일(현지시간) 호주 국방부 산하 전력획득유지단(CASG)을 방문, 지상전력 총괄책임자 제이슨 블레인 육군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7일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관련해 “육사의 설립 목적, 생도 양성 목표에 입각해 육사에서 결정하면 될 문제”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시 용산구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육사가 아니라 국방부에서 결정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신 장관은 “육사 기념물 배치는 (육사의) 내규에 따라 하게 돼 있고 상위 규정은 없다”며 “규정대로 하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신 장관은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조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14시간 동안 수사를 받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최근 유임된 이유에 대해 신 장관은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만으로 직위를 해제하면 (당사자가) 소를 제기할 것”이라며 “문제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기 전에 조사받는다는 명목으로 인사 조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위법 사항”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최근 인도네시아가 한국형 전투기 KF-21 공동개발 부담금을 당초 예정액의 3분의 1인 6000억원만 부담하겠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 제 생각을 말하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양국 방산 분야를 넘어선 한국과 인도네시아 외교 관계도 있고 파생되는 여러 문제가 있다”며 “방위산업추진위원회 위원들의 의견 및 방사청, 다른 관련 부처의 의견도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앞으로도 계속 가야될 사항이고,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도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여러 가지 고려 요소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을 다 들어보고 토의해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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