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로?” 홍준표가 ‘156억’ 들여서 벌이고 있다는 신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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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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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로?” 홍준표가 ‘156억’ 들여서 벌이고 있다는 신사업

대구시 의료폐기물 사업 추진
2030년까지 인허가 완료 목표
홍준표 출장·박정희 동상 논란

출처: 뉴스1

지난 1일 홍준표 시장이 이끄는 대구시는 의료폐기물로 버려졌던 사랑니 등 사람의 치아를 활용해 골이식재를 개발하는 사업의 추진을 공개했다. 골이식재는 임플란트 시술 시 잇몸뼈를 재건할 때 사용하는 의료기기로 해당 시술을 받는 환자들에 필수적인 소재다.

해당 사업은 2030년까지 국비 70억 원을 지원받아 총 156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재정이 투입된다. 대구·경북지역의 유명 병원이 경북대치과병원을 필두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테크노파크, 덴티스, 가천대 산학협력단, 코리아덴탈솔루션 등 6개의 기관 및 업체가 해당 사업에 참여한다. 

대구시는 오는 2030년까지 이번 사업과 관련해 국내 인허가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계획을 추진함을 밝혔다. 

출처: 뉴스1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치료를 위해 뽑는 치아는 연간 1,380만 개 가까이 된다고 추정된다고 한다. 하지만 기존엔 의료폐기물인 사람의 치아는 재활용이 금지돼 폐기 처리하고 있었다. 다만 환자 본인의 치아로는 골이식 등 가능한 시술도 존재했지만, 다른 사람의 치아를 이식받는 것은 철저히 금지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 4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대구 동구 소재 신서혁신도시 등 ‘대구 이노-덴탈 특구’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사랑니 등 치아의 재활용이 가능해졌다. 

인체 치아를 활용한 골이식재가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약 10년 후인 2035년부터는 연간 212억 원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고, 940억 원의 지역기업 매출 증대를 이끌 것으로 추정된다. 더하여 1,263억 원의 수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출처: SNS 갈무리

현재 골이식재는 주로 사람 및 동물의 뼈와 합성소재를 원료로 제작하게 되고, 한국 내에선 아직 해당 기술이 발전하지 않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동종 치아를 재활용하여 의료기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에 나서고 사업화해 글로벌 시장을 우리 대구시가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의학 분야와 관련한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대구를 글로벌 덴탈시티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하여 대구시 한 관계자는 “대구는 덴탈산업 업체의 수가 전국 대비 12.3%가량 차지할 정도로 활성화된 산업이다”라며 “이번 특구 사업을 통해서 해외 진출에 반드시 필요한 조건인 미국(FDA), 유럽(CE), 중국(CFDA) 등의 의료기기 인증 절차를 발맞춰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뉴스1

한편 대구시를 이끄는 홍준표 시장은 박정희 동상 건립 등을 독단적으로 추진하는 등 일부 시민 단체에 뭇매를 맞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지난단 25일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이 게시한 글을 보면 “시민의 뜻도 저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인물을 평가 및 판단할 때 늘 공과가 있는 것인데, 과오만 꼬집으면서 반대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은 박 전 대통령을 우상화하자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산업화를 끌어내고 출발점인 대구에 그분의 산업화 정신을, 동상을 통해 기리자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더하여 “아마 대구시민들의 뜻도 저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라며 “늘 반대만 일삼는 행동과 억지를 모두 받아준다면 이것이야말로 대구 시민이 바라는 뜻에 역행하는 처사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뉴스1

또한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개인적으로 나는 유신 반대운동을 벌여 1974년 10월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심한 모욕을 치른 적도 있지만 우리 민족을 5000년 가난에서 해방해 준 박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은 존중할 만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상을 추진하는 것이다”며 “정치적인 뜻은 전혀 없는데,정치적인 이유로만 반대하는 행위는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더하여 홍 시장은 해외 출장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서 논란을 만들기도 했다.

최근 중국 청두에 다녀온 홍 시장은 KBS가 대구시청 관련 부서에 요청한 출장비 등의 자료에 비용과 성과 등은 대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투명하지 않은 출장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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