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GT 포착
기아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3열 전기 SUV, EV9의 고성능 버전인 ‘기아 EV9 GT’ 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시험 운행 중 포착되었다. 이 모델은 가벼운 카무플라주로 위장하며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외신 보도에 따르면 EV9 GT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60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4초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EV9 GT 파워트레인 및 기술적 특징
기아 EV9 GT는 기아의 E-GMP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이 아키텍처는 800V 배터리 시스템을 사용하여 빠른 충전 속도와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이 차량은 전·후방에 각각 모터를 장착하여 총 6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아이오닉 5 N에서 사용된 650마력급 파워트레인의 적용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비록 무게가 3톤에 근접하고 전고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파워트레인은 상당한 가속력을 보장한다.
퍼포먼스와 디자인
EV9 GT는 퍼포먼스 최적화를 위한 전자 제어 서스펜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공격적인 디자인의 내외부 패키지 및 스포츠+ 모드를 갖추고 있어 운전자에게 최적의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프로토타입 사진에서 보이는 라임 그린색 브레이크 캘리퍼는 이 차량의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배터리 사양 및 경쟁 시장
일반 EV9 모델이 76.1kWh 또는 99.8kWh 배터리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EV9 GT는 이보다 더 큰 배터리 팩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더 긴 주행 거리와 뛰어난 성능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EV9 GT의 해외 판매 가격은 약 80,000달러(약 1억 1,050만 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BMW X5 M, 벤츠 GLE63, 아우디 RSQ8, 포르쉐 카이엔 등의 고성능 SUV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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