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옆에 선 EV3 크기는
생각보다 긴 휠베이스 길이
준중형급 실내 제공할 듯
기아의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SUV EV3가 상반기 출시를 앞뒀다. 이 가운데 테스트카의 모습도 여러 차례 포착되면서 전체적인 외관과 실내의 전체적인 형태도 대략적으로 파악되었다. 이번에는 EV3의 테스트카가 니로 옆에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스파이샷 유튜브 채널인 힐러티비에서 포착한 EV3 테스트카의 스파이샷이다. 비슷한 크기의 니로 옆에 주차되어 EV3의 크기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기존 EV3는 소형 SUV의 크기를 지녔으면서 스포티지와 휠베이스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휠베이스와 전고 높인 구성
실내 공간 활용도 극대화해
해당 부분이 이번 스파이샷에서도 확인됐다. 니로와의 크기를 비교해 본 결과 전체적인 크기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전고와 휠베이스 길이에서 미세한 차이를 보였다. 니로의 휠베이스 길이는 2,700mm로 EV3 역시 비슷하거나 이보다 약간 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장 길이는 4,400~4,500mm로 추측되며 소형 크로스오버로 알려졌지만, 준중형 SUV에 가까운 차급과 실내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V3는 짧은 프론트, 리어 오버행으로 휠베이스를 길이를 최대한 확보했고, 박시한 루프 형태를 갖춰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구성을 보인다.
외관은 EV9 요소 들어가
실내 레이아웃도 비슷하다
외관 디자인은 베이비 EV9이라고 불릴 정도로 EV9과 겹치는 디자인 요소가 많다. 앞서 공개된 테스트카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EV3의 콘셉트카 다지안 기조도 이어가는 모습이다. 수평과 수직의 DRL이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되어 기아의 다른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이룬다.
실내도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 각지면서 널찍하게 배치된 센터 콘솔, 메시 타입의 헤드레스트가 적용되었다. 센터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 사이에는 공조 조작용 디스플레이가 사이를 연결한다. 센터패시아에는 각종 버튼과 송풍구가 수평 형태의 레이아웃으로 자리를 잡았다.
삼원계 배터리 탑재한다
예상보다 가격 높을 것
한편 기아의 EV3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로 알려졌지만,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높은 가격이 예상되고 있다. 기존에는 중국산 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을 낮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삼원계(NCM) 배터리가 탑재되면서 가격 상승도 불가피하다. 기존 3천만 원으로 예상되었던 EV3의 가격은 4천만 원 초반대까지 예상 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보조금 책정에서 불리한 LFP 배터리 대신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한 만큼 보조금 책정에서 높은 보조금 수준이 기대된다. 보조금 혜택을 받을 시 실구매가는 3천만 원 후반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과 직접적인 가격 경쟁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코나 일렉트릭의 시작 가격은 4,352만 원으로 EV3가 더 낮은 가격에 출시되면 소형 SUV 전기차에서 강세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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