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실화야?’.. 알파 로메오 첫 전기차, 실물에 혹평 쏟아진 이유

모빌리티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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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4 오전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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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실화야?’.. 알파 로메오 첫 전기차, 실물에 혹평 쏟아진 이유

알파 로메오 밀라노 SUV
공공 도로에서 목격됐다고
시작 가격은 약 6천만 원대

알파-로메오-전기차

알파 로메오의 밀라노 SUV는 알파 로메오 최초의 완전 전기 자동차이다. 해당 차량은 4월 10일 밀라노에서 공개될 예정이지만, 그전에 처음으로 공공 도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목격되어 화제가 되었다.

알파 로메오 밀라노는 모회사인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스마트 카(Smart Car)’ 플랫폼이 아닌, 지프 어벤저(Jeep Avenger), 피아트 600e(Fiat 600e) 등과 동일한 e-C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예정이라고 한다. 밀라노는 현재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이탈리아 발로코에 있는 알파 로메오의 시험장에서 추가 테스트를 받고 있다.

알파-로메오-전기차
알파-로메오-전기차

밀라노의 후면 처음으로 공개
뒷유리 라인이 오리 꼬리 같다고

밀라노의 스타일링 측면에서, 이미 유출된 몇몇 사진을 통해 위장되지 않은 밀라노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밀라노는 큰 하단 그릴을 가졌으며, 알파 로메오의 전화 다이얼 휠은 새롭게 변형되었고, C-필러의 숨겨진 후면 도어 핸들이 탑재되었다.

이번 공공 도로 테스트를 통해 밀라노의 후면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는데,
뒷유리 라인이 솟아오른 트렁크 리드로 기울어져 있어 거의 오리 꼬리처럼 보였다. 보다 스포티한 외관을 위해 루프 스포일러도 장착했며 밀라노에는 전폭 라이트 바 대신 별도의 후미등이 제공된다고 한다.



순수 전기차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영국에는 전기 모델만 출시한다고

밀라노는 순수 전기차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피아트 600e 및 지프 어벤저와 동일한 1.2리터 3기통 구성)모델로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영국에는 밀라노의 전기 모델만 출시될 것이라고 하는데, 영국의 탄소 배출 규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알파 로메오의 사장 임페르토(Jean-Philippe Imparato)는 밀라노의 전기 모델이 4륜 구동으로만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알파 로메오와 지프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두 개의 구동 차축(플랫폼의 새로운 기능)을 갖춘 e-CMP 기반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높은 수준의 코너링을 보장할 것
가격은 약 6천만 원대부터 시작

밀라노는 지프 어벤저를 제조하는 폴란드 공장에서 제작될 예정이며,
지프 어벤저와 배터리, 모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그러나 임페르토는 지프 어벤저에 비해 민첩성을 처리하는 데 더 중점을 둘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직접적이고 정밀한 스티어링 지오메트리를 통해 날카로운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달성하여 높은 수준의 코너링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페르토는 밀라노의 가격을 명시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MINI 컨트리맨과 볼보의 EX30이 가격 면에서 밀라노의 경쟁 모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밀라노는 지프 어벤저보다 약간 높은 4만 파운드(한화 약 6,755만 원)의 가격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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