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기차가 다니는 ‘철로 옆 베트남 카페’에서 찍힌 영상

밈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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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1 오전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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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기차가 다니는 ‘철로 옆 베트남 카페’에서 찍힌 영상

① 베트남 하노이의 명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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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기찻길 카페 / 출처 : dantri

‘기찻길 카페 거리’는 베트남 하노이에 방문한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봤을 법한 곳입니다.
하노이의 명물로 유명한 장소인데요. 대표적인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죠.
실제 기차가 지나다니는 곳으로 위험천만해 보이지만 오랜 시간 동안 영업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쩐 푸기와풍 흥 거리에 있는 기찻길 카페입니다.
하노이 구시가지 건물 사이로 난 좁은 기찻길 옆으로는 수많은 카페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기찻길 옆으로는 야외 좌석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출처 : instagram@vietnam.whatsup

기차가 오기 5분 전부터 카페 주인은 테이블을 모두 접고 손님들을 안쪽으로 이동시킵니다.
대부분 손님은 카페 내부로 들어가지 않고 건물 외벽에 붙어 있는데요.
손님들 눈앞으로 기차가 지나가 아찔한 풍경을 연출하죠.

기차가 오지 않을 때는 수많은 여행객이 선로로 나가 사진을 찍고 자유롭게 걸어 다닙니다.
이곳은 여행객 사이에서 하노이 여행 중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찻길에는 수많은 여행객이 인증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② 기찻길 카페 영업 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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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vnexpress

하노이의 기찻길 카페는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사실 이곳은 불법으로 영업하는 것입니다.
지난 2019년 당국은 기차가 아니지 않는 틈을 이용해 임시로 영업한 카페를 적발했는데요.
당시 펜스를 치고 출입을 금지했지만, 오히려 관광명소로 소문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찻길 카페는 점점 더 유명해지면서 수많은 여행객이 찾았는데요.
당국은 2022년 9월에도 기찻길 카페로 향하는 입구를 막는 바리케이드를 설치했습니다.
공안이 상주하며 입장을 막는 등 안전을 위해 조치를 취했는데요.

베트남 철도공사는 “철도 인근으로 현지인과 외국인이 몰려들어 사진을 촬영하고 카페를 이용해 철도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철도공사 측은 기찻길 카페의 영업을 중단할 것과 함께 사진 촬영 금지를 요청했죠.
당국은 카페 업주들이 손님들에게 안전 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아 규정을 위반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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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bc

호안끼엠군 인민위원회는 기찻길 근처 카페의 모든 사업허가를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또한 카페 업주들에게 철길 근처에 카페를 열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겠다고 전했죠.
이러한 결정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충분히 안전 공지를 하는 등 규정을 지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카페를 운영했는데 갑자기 영업을 중지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기찻길 주변에서는 30여 세대가 카페를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사고 발생 위험이 있어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죠.

실제로 기찻길 카페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하노이의 독특한 명소로 유명해졌지만 안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죠.

③ 여전히 인기 있는 철로 옆 카페

출처 : cand

당국의 영업 중지 명령에도 여전히 하노이 기찻길 카페는 성행하고 있습니다.
관광객은 다른 입구를 통해 기찻길 카페에 방문하고 있습니다.
카페 주인은 풍 흥 거리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방문객에게 호객하는데요.
다른 입구를 통해 관광객을 데리고 카페로 향합니다.

만약 카페를 이용하지 않고 사진만 찍고 떠날 경우 방문이 허용되지 않는데요.
카페 주인은 손님에게 카페를 소개하고 관광객에게 안전 규정을 설명합니다.
이후 손님이 동의할 시 카페로 안내하는 것인데요.

수많은 여행객은 기차가 지나가는 30초를 감상하기 위해 몇 시간 동안 대기하곤 하죠.
하노이 기찻길 카페거리에는 기차가 지나가는 시간표가 적혀 있습니다.

출처 : soha

한편 베트남 철도 공사는 롱비엔(Long Bien)역에 기찻길 카페를 열었습니다.
기찻길 카페거리가 폐쇄된 후 문을 열어 화제를 모았는데요.
‘호아사 카페 (Hoa Xa Café)’는 기차가 지나가는 곳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카페는 복합휴게공간으로 음료를 주문하지 않아도 누구나 쉴 수 있는데요.
당국은 기찻길 카페거리를 폐쇄한 후 기존의 안전 문제를 보완한 카페를 열었죠.
이곳에서는 발코니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경비원을 배치했는데요.

베트남 철도공사는 장사 때문에 열차 운행이 불편해지는 것은 질서를 어지럽히는 위험한 일”이라며 “호아사 카페가 국내외 관광객들이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호아사 카페는 기찻길 카페거리에 비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인데요.
카페에서 기차가 지나다니는 풍경과 롱비엔 다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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