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이름 다른 크기…” 포드의 새로운 전기 SUV, 이 차가 소형이라고?

포드 유럽 법인, 익스플로러 일렉트릭 3월 출시 예고
폭스바겐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소형 전기 SUV
내연기관 익스플로러와는 무관한 유럽 시장 전용 모델

현지시간으로 18일, 포드 유럽 법인은 유럽 시장 전용 소형 전기 SUV, 익스플로러 일렉트릭의 판매를 오는 3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익스플로러 일렉트릭은 폭스바겐의 MEB(Modular Electric Drive Matrix)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소형 전기 SUV 모델이다.

또한, 이 차량은 기존 내연기관 익스플로러와는 무관하고, 전기차로서 독립된 설계와 특성을 갖고 있으며, 유럽 시장을 위한 전략형 모델이다.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 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ID.3, ID.4, 아우디 Q4 e-트론 등 다양한 모델에 적용되어 있다. 이 플랫폼은 전기차에 특화된 설계를 통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 우수한 주행 성능 및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포드 익스플로러 일렉트릭, WLTP 기준 1회 완충 시 최대 539km 주행 가능

소형 전기 SUV인 익스플로러 일렉트릭은 BMW iX1, 벤츠 EQA와 유사한 크기를 갖추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60mm, 전폭 1,870mm, 전고 1,600mm, 휠베이스는 2,770mm로, 콤팩트한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익스플로러 일렉트릭의 주행 거리는 1회 완충 시 최대 539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충분한 주행 거리로, 일상 사용 뿐만 아니라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한 성능을 보여준다.

배터리 용량은 트림에 따라 55kWh와 82kWh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WLTP 기준 1회 완충 시 최대 350km~539km까지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급속 충전 속도는 55kWh 배터리의 경우 최대 130kW, 82kWh 배터리는 최대 170kW로, 배터리 용량에 관계없이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5분이 소요된다.

익스플로러 일렉트릭의 파워트레인은 다양한 구성으로 제공된다. 기본형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으로 최고출력 170마력을 발휘하며, 상위 트림에서는 286마력을, 사륜구동 모델은 합산 총 출력 340마력을 발휘한다.

차량 내부에는 14.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으며, 1열 시트에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되어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450ℓ로, 일상 사용뿐만 아니라 여행이나 레저 활동 시에도 충분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한편, 익스플로러 일렉트릭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포드 유럽 법인은 익스플로러 일렉트릭의 가격을 4만 5,000유로(한화 약 6,500만 원) 미만일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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