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처음 가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신기하다’ 연발하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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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5 오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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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처음 가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신기하다’ 연발하는 풍경

① 두부가 유명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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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풍경 / 출처 : YouTube@MBC강원영동

강릉은 대표적인 관광 도시입니다.
도시 전체가 관광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 속 볼거리가 풍부한 곳인데요.
특히 여름이 되면 수많은 관광객이 몰립니다.
강릉의 연간 방문객은 1,500만 명에서 1,800만 명 정도인데요. 여름에만 600~800만 명이 찾고 있죠.

이렇듯 강릉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국내 여행지입니다.
강릉 시민에게는 일상적인 풍경이지만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신기하게 다가오는 것들도 많은데요.
강릉의 유명한 음식으로는 두부가 빠지지 않습니다.
강릉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짬뽕 순두부는 꼭 맛봐야 하는 음식으로 손꼽히죠.

다양한 종류의 두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강릉인데요.
강릉의 초당두부는 조선시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여전히 옛 초당두부의 생산 기법을 그대로 재현하며 전통을 이어 가고 있는데요.
초당두부는 바닷물을 간수로 이용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며 콩의 향이 강하다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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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순두부젤라또 1호점

강릉 초당동은 여전히 두부마을로 유명한 곳입니다.
강릉에서는 맛 좋은 두부를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어디에서든지 손두부를 맛볼 수 있으며 공장제 두부뿐만 아니라 손두부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합니다.
당일 제조한 것이기 때문에 신선한 두부를 맛볼 수 있는데요.
별다른 포장 없이 비닐봉지에 넣어 판매하고 있죠.

강릉 여행객 사이에서는 순두부 젤라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강릉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디저트입니다.
초당순두부와 젤라또의 조합으로 고소한 맛과 달콤한 맛의 조화가 좋은데요.

초당순두부 마을에서 3대째로 30년 넘게 운영해 온 순두부 가게 옆 콩가루 창고에서 탄생한 디저트입니다.
순두부 젤라또를 만들기 위해 유럽에서 수제 젤라또 제조 교육까지 받고 2년간 매달려 만든 젤라또인데요.
강릉에서는 두부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두부의 도시이죠.

② 사투리 경연대회 열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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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ouTube@강원일보

강릉 사투리는 크게 영동 방언에 속합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동해, 삼척의 사투리와 비슷한 듯하지만, 북쪽의 양양, 고성 같은 영동 북부 지역의 영향도 받았습니다.

강릉에서만 사용하는 독자적인 어휘도 있는데요.
강릉의 개성이 드러나는 사투리로 강릉만의 고유한 언어입니다.
외지인에게는 낯선 언어로 해석하지 않으면 뜻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강릉에서 사용하는 강릉말 중 ‘놀램절에’는 ‘얼떨결에 했다’라는 말입니다.
‘깨춤추다’는 ‘까불다’, ‘오부뎅이’는 ‘몽땅’이라는 뜻의 단어인데요.
‘마카 와 쫄로리 서’라는 말은 ‘전부 와서 나란히 서라’는 말입니다.
‘어멍이 다황 좀 주기’라는 말은 ‘어머니 성냥 좀 주세요’라는 뜻인데요.
이 외에도 ‘깍개’는 ‘가위’, ‘낯쎄요’는 ‘얼굴을 씻다’, ‘씨끄르와’는 ‘시끄럽다’ 등이 있죠.
이렇듯 강릉에서 사용하는 사투리는 다른 지역과는 크게 다릅니다.

강릉에서는 ‘강릉사투리경연대회’가 열리기도 하는데요.
지난해 6월 진행된 강릉사투리경연대회는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강릉 단오제에서 진행되는 사투리 경연대회는 강릉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축제입니다.
대회 시작 1시간 전부터 수많은 방문객으로 붐볐습니다.
강릉사투리경연대회는 강원일보와 강릉단오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사)강릉말(사투리)보존회가 후원하고 있습니다.

③ 독특하게 느껴지는 강릉 풍경

출처 :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강릉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정작 강릉의 영화 산업은 발달하지 못했는데요.
강릉에는 영화관이 두 곳뿐입니다. ‘CGV 강릉’과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이 있죠.
CGV는 지난 2012년에 들어섰죠.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은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독립·예술영화를 전용으로 상영하는 곳입니다.
하지 지난해 폐관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신영극장을 운영 중인 강릉씨네마떼끄는 ‘신영극장을 부탁해’ 후원 캠페인을 열기도 했습니다.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을 지원하는 강릉시와 강원도의 보조금이 전액 삭감되면서 심각한 운영난을 겪었죠.

출처 : YouTube@MBC강원영동

강릉 시내 최대 번화가인 옥천오거리에는 회전교차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강릉 시민들이 철거를 외치는 곳이기도 하죠.
이곳에는 중앙시장과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 있는데요.

강릉시는 옥천오거리 신호체계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한 이후 시민들의 불만이 커졌습니다.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에 회전교차로가 있어 교통혼잡을 가중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인데요.
이러한 의견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오기도 할 정도입니다.
강릉시는 지속해서 개선해 나간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지역주민의 반발은 여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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