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실화?.. 이니셜 D ‘두부 배달’ 그 차, 무려 전기차로 부활했죠

뉴오토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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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오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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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실화?.. 이니셜 D ‘두부 배달’ 그 차, 무려 전기차로 부활했죠

이니셜-D-전기차

만화 이니셜 D 속 AE86
전기 콘셉트카로 부활해
팬들에게 시승 기회 제공

이니셜-D-전기차

일본의 AE86은 공도 레이싱을 소재로 다룬 만화 ‘이니셜 D’ 속 주인공이 애용하는 차로 출연해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전설적인 인기를 얻은 차다. 극 중에서는 두부 배달용으로 사용되어 ‘두부 배달 차’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전세계적인 팬덤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토요타는 작년에 열린 도쿄 오토 살롱에서 AE86의 전기 콘셉트카 버전을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콘셉트카의 주행을 허용하지 않지만, 토요타는 이벤트성 기획의 일환으로 일부 팬들에게 해당 콘셉트카의 시승 기회를 제공하기로 해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이다.

이니셜-D-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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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에 한해서 시승 가능
만화처럼 드리프트 가능할까

2월 12일부터 26일까지 추첨에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20,000엔(약 17만 7,000원)의 금액을 지불하고 AE86 BEV를 3시간 동안 시승할 기회를 얻는다. 물론 만화에서처럼 현란한 드리프트를 할 수는 없다.
산길 등 험지 주행을 금지하고 있으며 운전자가 차를 손상시키거나 망가뜨리면 수리비를 배상해야 한다.

AE86 BEV 모터는 토요타의 툰드라 하이브리드 i-포스 맥스(i-Force Max)에 탑재된 것과 동일하다.
해당 모터는 94마력과 111파운드-피트의 토크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후륜구동으로 작동한다. 배터리는 렉서스 NX 450h PHEV의 배터리가 들어가 총무게는 1,070kg으로 기존보다 110kg 정도 무거워졌지만, 여전히 가벼운 축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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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는 버킷 시트를 배치
다이아몬드 강철 패널 설치

실내에는 두 개의 버킷 시트가 배치됐으며, 바닥에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강철 패널이 설치됐다.
기존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은 배터리를 탑재하는 데 사용되었다. 토요타는 3페달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의 강력한 추진력을 결합한 매우 독특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AE86은 토요타 스프린터와 코롤라의 스포츠 버전 모델이다.
원래 이름은 스프린터 트레노 및 코롤라 레빈이다. AE86은 내부 섀시 코드이지만, 마니아들 사이에서 정식 명칭보다 섀시 코드를 통해 차량을 부르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AE86이 자연스럽게 명칭으로 굳어졌다.



여전히 엄청난 인기 끌어
중고가도 훌쩍 올랐다

AE86 기존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1.6리터 자연 흡기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최대 출력 130마력과 최대 토크 15.2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지금에서는 흔한 준중형 자동차의 출력 수준이지만,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준수한 성능이었으며 940kg의 가벼운 무게로 경쾌한 주행 감각을 제공했다.

또한 스포츠카치고 저렴한 가격과 하체 구조가 간단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수리가 비교적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출시 이후 1986년과 1987년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타이틀을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보였으며 드리프트 킹으로 불리는 츠치야 케이치치가 몰던 차로도 유명하다.

모터스포츠에서 활약과 미디어의 출연 덕분에 여전히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AE86.
현재 해당 차량은 그 인기와 올드카로서의 희소성 덕분에 상태가 좋은 중고차 가격이 850만 엔
(약 7,553만 원)에 달할 정도로 비싸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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