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당한 줄…. 홍콩에서 택시 탄 관광객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

① 홍콩 느낌 가득한 교통수단

요즘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많습니다.
홍콩은 특유의 분위기를 지닌 해외 여행지로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데요.
홍콩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분주한 거리, 옛 느낌의 로컬 식당 등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홍콩은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해외 여행지이기도 한데요.
비행시간도 짧은 편이며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여행객들이 차 없이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홍콩에는 다양한 교통수단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택시, 버스, 트램, 페리 등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중 홍콩의 택시는 홍콩을 상징하는 모습과도 같은데요.
홍콩에서는 어딜가나 똑같은 차량의 택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 택시는 일본의 토요타 크라운 컴포트와 닛산 세드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당시 택시 전용 모델로 나온 차량을 일괄 도입했기 때문이죠.
올드카가 떠오르는 빈티지 한 색감과 디자인의 홍콩 택시는 홍콩만의 도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택시는 지역별로 색깔이 다릅니다. 홍콩섬과 구룡반도의 택시는 빨간색, 신계는 초록색, 란타우섬은 파란색입니다.
요금은 빨간 택시가 가장 비싼 편이며 파란색 택시가 가장 저렴한 편이죠.

홍콩 공항에 도착하면 색깔별로 나란히 놓여 있는 택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자신이 방문할 지역을 확인한 후 택시에 탑승해야 합니다.
택시를 잡는 방법은 한국과 동일한데요.
택시를 향해 손을 흔들면 정차합니다.

② 요금 체계 미리 확인하기

홍콩에 처음 간 여행객들은 택시 요금에 당황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홍콩에서는 캐리어를 트렁크에 싣게 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하는데요.
개당 약 천 원 정도의 비용을 받게 됩니다.

홍콩 택시는 구간마다 요금이 달라지는데요.
해저 터널을 통과할 때 해저터널 비용을 지급해야 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따로 줘야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센트럴과 서구룡 지역을 연결하는 서쪽 해저 터널을 지나게 될 때 통행료 약 1만 2천 원과 돌아오는 통행료 약 2,500원이 추가됩니다.
현지인들은 1달러 또는 2달러 정도를 팁으로 주는 편입니다.

홍콩의 빨간색 택시의 기본요금은 27홍콩달러로 약 4,500원입니다.
추가 요금은 거리당 1.9홍콩달러로 약 323원이죠.
93.5 홍콩달러부터 1분 당 1.3홍콩달러가 추가됩니다.

초록색 택시의 기본요금은 23.5홍콩달러이며 파란색 택시는 22홍콩달러입니다.
빨간색 택시의 기본요금이 가장 비싼 편이죠.
홍콩 택시는 카드 결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현금을 꼭 챙겨야 합니다.
또한 큰 단위의 지폐를 지불할 경우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잔돈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일부 택시에서는 홍콩의 대중교통 이용 시 사용하는 옥토퍼스 카드 결제 방식이 도입되었는데요.
하지만 일부에만 적용되었기 때문에 현금은 필수입니다.

현지 택시 이용이 어렵다면 ‘우버(Uber)’ 사용을 추천하는데요.
원하는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고 요금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하지만 일반 택시에 비해 가격이 좀 더 비싼 편입니다.

③ 소통 어려운 현지 택시

홍콩 택시에서는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콩섬을 주로 다니는 택시인 경우 영어가 통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소통이 어려운데요.
간단한 광둥어를 알고 탑승하는 게 좋습니다.
목적지는 구글 지도를 켜서 보여주는 게 정확하죠.
소통이 잘되지 않는 경우 간혹 바가지를 씌우는 택시 기사들도 있는데요.
길을 돌아가거나 훨씬 더 많은 요금을 청구하기도 하죠.

지난해 중국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는 홍콩 택시 이용 후 바가지요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는 총 5km 남짓한 거리를 이동했고 약 8분 동안 택시에 탑승했다고 밝혔는데요.
미터기에는 60홍콩달러가 찍혔지만 택시 기사가 200홍콩달러를 여러 차례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인플루언서는 “동행한 여성도 현지 주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광둥어를 구사할 줄 몰랐는데, 이 점을 노려 바가지요금을 요구했다. 하지만 택시 기사와 협상해 최종적으로 100홍콩달러만 지불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죠.
또한 해당 택시는 타기 전 4대의 택시에서 연속으로 승차 거부를 당했다고 덧붙였죠.

한편 홍콩에서는 현지 도로교통조례에 따라 과도한 요금을 청구하거나 승차 거부를 한 택시는 유죄 판결을 받을 시 최고 약 1만 홍콩 달러(약 170만 원)의 벌금과 징역 6개월에 처합니다.

• K드라마 보고 온 외국인들이 곧장 향한다는 국내 여행지 3곳
• 몰디브 아니라 ‘이탈리아 섬’이라고요? 실제로 보니…(+영상)
• 전 세계 유일하게 화산 정상에서 ‘보드’ 탈 수 있다는 장소
• “절벽 비키니 셀카찍다가….” 목숨 잃을 수도 있다는 위험한 해외 명소
• “2024년 세계 최고의 도시 1위로 손꼽힌 곳, 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