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23억 수익” 의견서에…검찰 “전 수사팀이 확인, 새롭지 않다”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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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8 오후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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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23억 수익” 의견서에…검찰 “전 수사팀이 확인, 새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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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씨가 23억원의 이익을 얻었다는 검찰 의견서에 대해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수사팀이 수사 과정에서 확인한 내용을 종합 의견으로 낸 것”이라며 “새로운 내용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는데 새로운 것은 아니고 수사 과정서 이미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민주당 측이 해당 의견서를 근거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고를 촉구하자 이미 수사팀과 재판부가 검토를 끝낸 자료라며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12일 뉴스타파는 검찰이 2022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사건 재판부에 제출한 종합 의견서에 검찰이 김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로 도합 23억원의 수익을 올린 사실을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자료에는 김 여사는 13억9002만원, 최씨는 9억134만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온다.

이같은 의견서가 공개되자 민주당은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손실만 봤다’고 주장한 윤 대통령의 주장이 거짓말임이 드러났다”며 윤 대통령이 거부한 특검법의 재고를 촉구했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문 정권 당시 의견서”라며 “그럼 왜 그때 (기소) 안했냐”라고 맞서 공방이 이어졌다.

검찰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 유죄를 선고한 1심 판결 이후 1년이 넘도록 김 여사에 대한 처분을 하지 않고 있다.

수사팀은 “재판에서 나온 쟁점 등의 검토가 필요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주가조작 가담자나 증권회사 관계자, 기타 관련자를 수사했고 또 하고 있다”고 말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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