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물회 맛집 항아리물회 중심 속초 여행 코스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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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5 오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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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물회 맛집 항아리물회 중심 속초 여행 코스

오랜만의 속초 여행 코스를 소개해 봅니다.

당일여행 코스였으며 오전 일찍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합리적인 장소를 출발 장소로 정하고 일찌감치 속초를 향해 달렸습니다. 춘천에서 출발하는 팀이 있어 중간 휴게소에서 조인을 하며 쉬었던 20여 분의 시간을 제외하고는 꾸준하게 동해바다를 향해 달렸던 여행이었네요.

속초항아리물회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해오름로188번길 11 1, 2, 3층

1. 속초 물회 맛집 항아리 물회

이번 속초 여행 코스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는 곳은 속초 물회 맛집으로 알려진 속초 항아리 물회 식당에 관한 내용으로 지원을 받은 곳이기에 가장 중심에 두고 이번 글을 작성하게 됐음을 미리 밝힌다.

속초 여행 코스 중 마지막에 들렀던 2곳을 제외하고 계획했던 모든 여행 코스를 마치고 편안한 마음으로 속초 물회 맛집인 속초 항아리 물회 전용 주차장에 골인.

속초 항아리 물회는 속초해수욕장 앞 대형 공영주차장 2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전용 주차장에 만차일 경우 공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적어도 복잡한 속초에서 주차에 관한 고민을 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1층 항아리물회 식당으로 들어서기 전 포장 주문을 위한 키오스크 발견. 이런 건 처음 봤다.

포장 주문 전용 키오스크라니.

속초 물회 맛집이라 하더니 다 이유가 있는 듯.

2층으로 올라서는 순간, 규모의 엄청남에 살짝 놀람. 성수기와 주말엔 이렇게 넓은 공간도 가득 차 대기표를 받아야 한다니 이미 그 자체로 속초 물회 맛집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가 보다.

나와 일행들이 차지한 테이블은 28번 테이블과 29번 테이블이며 주문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들였다.

지원받아 방문한 곳이긴 하지만 음식 남기지 않도록 최대한 합리적인 주문을 위한 것이었으며 각자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서 주문에 임했다.

그리고 도착한 것은 서빙 로봇.

우리가 주문한 양이 꽤 되는지라 2회에 걸쳐 바쁘게 오간 서빙 로봇인데 음식과 그릇을 모두 내리고 홈으로 버튼을 누르면 돌아간다. 하지만 나와 일행은 떠들 떠들 이야기하느라 홈으로 버튼을 누리지 않았다. 결국 일정한 시간이 지나자 서빙 로봇이 알아서 돌아감. 기특한 것.

잔칫상이 펼쳐졌다.

2개씩 주문한 메뉴는 옆 테이블에 놓아두고 하나씩 주문한 메뉴들을 펼쳐 놓은 뒤 사진 한 컷 담는다.

기본 찬이 나왔지만 솔직히 크게 관심이 없었다.

오늘 이곳 항아리 물회 식당에 온 가장 큰 이유는 속초 물회 맛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맛보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건 꼭 강조하고 싶은 반찬이다. 요것이 가리비 젓갈이라고 하는데 씹는 맛이 좋은데 그 맛도 기가 막히다.

가리비 젓갈은 필히 오징어순대와 함께 드시라 권하고 싶다.

테이블 28번과 29번에 하나씩 놓인 오징어순대.

이렇게 오징어순대와 가리비 젓갈을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느무느무느무~~~ 환상적이라는 사실.

오징어순대만 먹었을 때 약간 텁텁한 느낌이 있을 수 있는데 가리비 젓갈을 함께 먹으면 오징어순대의 맛과 가리비의 맛이 조화를 이뤄 마구 추천하고 싶은 맛을 만들어낸다. 맛이란 게 취향 차이도 있으니 100%라 할 순 없지만 적어도 이날 나와 함께한 일행은 모두 동일한 반응이었다.

그리고 요건 버섯을 이용해 만든 거 같은데 달달하니 아주 좋았지만 다른 일행보다 쿠니가 제일 좋아했다. 다른 메뉴가 더 좋아서인지 아니면 쿠니의 입맛에만 맞아서인지는 알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추천 반찬.

꼭 식사를 해야 한다는 사람이 3명.

그래서 주문한 것이 홍게내장전복미역국.

기존에 갖고 있던 미역국의 개념을 바꾼 특별한 미역국으로 씹는 맛이 훌륭했다 말하고 싶다. 참고로 식사류는 공깃밥을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공깃밥이 세트로 나온다.

두 번째 식사로 주문한 것은 성게알밥

밥을 한꺼번에 넣고 젓가락으로 설렁설렁 비벼 먹은 성게알밥은 처음엔 짭조름한 맛과 바다향이 입안 가득 피어나다 시간이 지나면 매우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특징이 있다.

앞으로는 성게알밥을 주문해도 좋겠다.

이전에는 성게알밥을 선호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이건 섭국이다.

이 섭국은 정말 의외의 발견이었다.

섭국을 처음 먹어보는 쿠니가 주문한 식사 메뉴로 너무도 잘 한 선택이었다고 자화자찬하고 싶은 메뉴.

얼큰한 거 좋아하시는 분은 여기 이곳이 속초 물회 맛집이란 사실을 잠시 잊고 섭국을 꼭 주문해 보시라 권한다.

오징어회야 거기서 거기라 생각된다.

오징어는 즉석 회를 쳐서 내어오기 때문에 어느 곳이나 신선하다 생각되고 고추장의 맛이 오징어 회의 맛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다 맛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 속초 물회 맛집에서도 빠뜨리지 않고 주문을 했다.

다른 분들은 고추장을 덜어놓고 오징어회로 고추장을 찍어 드시지만 쿠니는 앞접시에 오징어회를 덜고 그 위에 고추장을 뿌려 비벼 먹는다. 찍어 먹는 건 감질나서…

그리고 속초 물회 맛집이란 명성을 거머쥐게 만든 바로 그 항아리 물회 시그니처 메뉴인 해삼전복모듬물회.

휘적휘적 국자로 큼직하게 휘저어 양념 맛이 고르게 배이도록 두어 차례 뒤집어 준다.

그리고 각자의 앞접시에 덜어 먹는다. 이때 속초 항아리 물회 식당만의 특별함이 돋보이는 것이 그릇을 두터운 도자기로 사용했기 때문에 그 찬 기운이 물회를 다 먹을 때까지 유지된다는 것. 경험 있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식사를 하며 대화를 하고 여유롭게 먹다 보면 온도가 올라가며 물회의 맛이 닝닝해진다.

바로 그러한 점을 방지하기 위해 항아리 물회 식당에서는 두터운 도자기 그릇을 사용한다.

앞치마가 필요하다거나 그릇, 국자, 앞접시, 수저 등이 필요할 때 셀프바에서 마음대로 가져가면 된다.

그리고 가리비 젓갈처럼 자꾸만 손이 가도록 유혹하는 찬은 금세 떨어지기 일쑤다. 그럴 때 눈치 볼 필요 없다. 그냥 셀프바 가서 먹고 싶은 만큼 퍼다 먹으면 된다. 단, 남기지 않도록.

식사를 거의 다 해갈 즈음 테이블에 놓여 있던 MY 플레이스 영수증 리뷰 이벤트.

영수증 리뷰를 작성하면 캔 음료를 서비스로 주신다고?

나갈 때 하면 들고 차에 타나?

곧바로 결제를 하고 영수증을 받은 뒤 테이블에 앉은 상태에서 영수증 리뷰를 진행해 버린다.

그리고 받은 사이다 한 캔.

좋구먼 기래.

속초 여행 코스

속초 여행지 5곳을 간단 소개한다. 상세한 내용은 추후 개별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2. 해피아울하우스

속초 여행 코스를 계획할 때 여행지로 자주 포함하는 곳이 바로 여기 해피아울하우스다.

부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부엉이를 주제로 한 전시공간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부엉이를 만날 수 있다.

해피아울하우스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바람꽃마을길 118 해피아울하우스

해피아울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한다면 세계 여러 나라의 부엉이 조형물을 통해 그들이 부엉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과 주인장의 예술성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속초 여행을 하신다면 한 번쯤 가보시라 권한다.

3. 외옹치 해수욕장

이 해수욕장은 속초해수욕장 바로 아래쪽에 위치한 조용한 해수욕장으로 동해바다를 조용히 즐기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물멍의 대표적 장소라 하겠다. 백사장 길이는 400m에 폭 50m 정도 되는 작은 규모의 해수욕장이다.

외옹치해수욕장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대포동

특이한 이름의 외옹치가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을 이름이 외옹치이고 ‘외옹치 고풀이’라고 하는 마을에 전승되는 굿이 있다고 한다. 이 굿은 풍어를 기원하고 사고를 당한 어민의 혼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라 하는데 이 외에 외옹치와 관련한 지명 유래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한적하게 동해바다 물멍을 즐기기엔 좋지만 갑자기 지형이 깊어지는 지역이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고 가족형 해수욕장으로는 권하고 싶지 않은 곳이라 하겠다.

4. 청초 호수공원

속초 팔경에 속하는 청초호는 자연석호이며 1999년 국제 관광 엑스포가 개최된 곳으로 잘 가꿔진 공원이다. 엑스포 제2공영 주차장에 주차 후 청초호 유원지를 걷고 인근의 엑스포타워에 올라 주변을 조망하는 것도 멋진 일이다.

청초호유원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철새길 76

호변 데크로드를 따라 걷는 재미도 쏠쏠하며 연인과의 멋진 데이트 장소임은 물론, 가족이 모여 담소를 나누며 산책을 하기에도 아주 좋은 공원이라 하겠다.

5. 보사노바 커피로스터스 속초점

속초 여행 코스가 꽤 바쁘게 짜였지만 카페 한 곳 정도는 가 줘야 한다. 여행을 하며 잠시 쉬고 정리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곳 또는 휴식을 취하며 더욱 즐거운 여행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보사노바 커피로스터스 속초점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해오름로 161

이번 속초 여행 코스에서 선택한 카페는 보사노바 커피로스터스 속초점으로 인테리어가 독특하고 깔끔한 것이 호평을 받는 곳이다.

총 4개 층으로 된 보사노바 커피로스터스는 커피의 맛보다 분위기가 더 마음에 드는 곳이란 생각.

6. 속초해수욕장

속초 여행 코스를 짜며 속초해수욕장을 빠뜨린다면 뭔가 이상하다. 그리고 이왕이면 속초 야경의 명품이라 하는 그 풍경을 즐기기 위해 일몰 이후의 방문이 기분 좋은 곳이다.

속초해수욕장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조양동 속초해수욕장

높은 곳에서 쏟아지는 빛 때문에 바로 앞 바다의 물속까지 보이는 풍경이 다른 해수욕장에서는 볼 수 없기에 더욱 인기가 높다 하겠다. 인근의 속초 아이 대관람차가 해체되느니 마느니 하는데 좋게 해결되기를 바라며 이번 속초 여행 코스 소개를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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