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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과 치유에 관한 이야기, 영화 ‘빅슬립’
!['빅슬립'의 한 장면. 사진제공=찬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1/CP-2023-0148/image-fdef0d68-c94f-404c-a511-826f55ebc8f1.jpeg)
‘빅슬립’은 우연한 계기로 함께 지내게 된 기영(김영성)과 길호(최준우)가 서로를 구원하고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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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거리를 헤매던 길호는 우연히 만난 기영의 호의로 하룻밤을 그의 집에서 머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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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하룻밤이지만 길호는 기영의 거친 태도 속에 다정함을, 기영은 길호의 믿지 못할 행실 속에 연약한 결심을 눈치챈다. 지리멸렬한 낮을 지나, 뜬 눈으로 밤을 보낸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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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김태훈 감독이 10대 청소년을 위한 예술강사로 일하던 당시의 경험과 고민을 녹여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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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홀로 고립되어 살아가던 30대 후반의 남자 기영, 가출 후 거리를 떠돌던 10대 소년 길호의 만남을 통해 퇴색되어가는 관계의 의미를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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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김태훈 / 출연: 김영성, 최준우 / 제작: CINEBUS / 배급: 찬란 / 러닝타임: 113분 / 관람등급: 15세관람가 / 개봉: 11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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