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3사 긴장해라” G80 페이스리프트 수입차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최고의 대형 세단 유일한 단점은?

소프트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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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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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3사 긴장해라” G80 페이스리프트 수입차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최고의 대형 세단 유일한 단점은?

국산 최고 세단 G80 성공의 시작

제네시스 G80은 자타가 공인한 최고의 국산 세단 중 하나입니다. 준대형 세단으로 가격은 만만치 않은데요. 뛰어난 상품성 덕분에 국산차 베스트 셀링카에 등극했습니다.

실제로 G80은 매월 4-5천대 가량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출시되고 약 4년이 흘렀지만 인기는 여전히 신차에 준합니다.

이러한 G80의 성공은 제네시스BH,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독3사와 경쟁을 선언한 제네실수

2008년 현대는 준대형 세단 제네시스 BH를 출시했습니다. 현대가 E클래스, 5시리즈, A6 등 E세그먼트 세단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만든 차량이죠.

물론 수입 세단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했는데요. 국산차 중에선 최고의 품질을 구현했습니다. 오죽하면 너무 잘 만들어서 ‘제네실수’ 별명이 붙을까요.​​

올해의 차 선정, 그리고 독립

이러한 품질을 반증하듯 제네시스BH는 국산차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습니다. 해외에서 인기도 상승하며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죠.

이후 현대는 새로운 전략을 펼칩니다. 제네시스를 차명이 아니라 브랜드 이름으로 승격시킵니다. 이렇게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탄생했습니다.

혼다는 어큐라, 닛산은 인피니티, 토요타는 렉서스를 갖고 있듯 현대는 제네시스를 품게 됐습니다.​​

2세대 G80 DH가 등장하다

제네시스는 BH 후속으로 2016년 준대형 세단 G80 DH을 출시했습니다. G80 2세대 모델도 긍정적 반응을 얻습니다. 세련된 외관에 우수한 NVH 성능, 넓은 실내까지.

물론 수입 세단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했는데요. 과거에 비해서 격차는 줄어든 것 같습니다. 불과 10년 전 국산차 품질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죠.

개인적으로 국산차 중 최고의 명차라 생각하는 G80 스포츠 모델이 탄생한 시기도 이 때입니다.​​

3세대 G80 RG3가 등장하다

2020년 드디어 G80 3세대 모델, RG3가 등장했습니다. 제네시스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적용하고 2세대 모델의 단점을 개선한 모델입니다.

새로운 3세대 플랫폼, 첨단 기술 등을 탑재하며 상품성을 대폭 개선하고, 운전의 재미와 안락함 모두 느낄 수 있는 대형 세단으로 거듭났습니다.​​

독3사보다 G80이 낫다고?

G80 3세대 모델이 출시되며 E세그먼트 시장의 여론이 조금씩 바뀝니다. 2세대 땐 그래도 독3사가 낫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3세대 때부턴 G80이 나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입니다.​

실제 수입 세단 대신 G80을 샀다는 후기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가격 때문이 아니라 G80이 좋아서 말이죠.

유튜버 리섭(저와 전혀 관계 없습니다)도 영상을 통해서 독3사는 너무 흔해지고, 2030대가 타면 카푸어 느낌도 강해서 G80을 샀다고 영상으로 후기를 공유한 적 있습니다.​​

G80 페이스리프트 달라진 점 살펴보니

이러한 가운데 G80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G80은 기존의 완벽한 외관에 디테일 요소를 적용하고 부정적 의견이 많았던 실내는 완전히 개선하며 상품성을 강화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G90에 적용된 MLA 램프를 적용하며 세련된 느낌과 기능성 모두 강화했고, 제네시스 상징인 크레스트 그릴은 이중 메쉬 패턴으로 변경했습니다.

또 역동적인 느낌의 5 스포크 20인치 휠을 추가하고 후면은 크레스트 그릴에서 착안한 V 형상의 머플러 및 크롬 트림도 들어가 있습니다.​​

G80 페이스리프트 실내는 다양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디지털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연결하고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3존 플러스 공조 기능, 디지털키2 ,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동승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뒷면 전동식 커튼, 뒷좌석 수동식 도어 커튼,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직접식 감지 스티어링 휠, 빌트인캡 2, 전방/츨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

편의 및 안전 옵션을 대거 적용하며 상품성을 강화했습니다.​​

G80 페이스리프트 가격 인상

아쉬운 부분은 가격에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G80 신형을 출시하며 트림에 따라서 가격을 약 307 – 602만 원 인상했습니다.

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890만 원 / 3.5 가솔린 터보 6,550만 원으로 각각 342만 원, 339만 원 인상했고

G80 스포츠 패키지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6,290만 원, 3.5 가솔린 터보 7,110만 원으로 각각 307만 원, 602만 원 인상했습니다.​​

가격도 독3사 따라가나?

제네시스가 독3사 상품성을 따라가는 건 반가운 일인데.. 가격도 수입차 따라갈 것 같아서 무섭네요. 이러다 국산차 비싸서 수입차 사는 날도 올 것 같습니다.

아무튼 G80 페이스리프트는 상품성이 개선되며 더욱 뜨거운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 G80도 미래도 밝다고 생각합니다.

G80의 유일한 단점은 브랜드 가치

G80은 전문가 사이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클래스, 5시리즈, A6 등과 비교해서 부족한 부분은 기본기, 효율성, 그리고 브랜드 가치 정도?

기본기는 수입에 준하는 정도로 많이 개선됐고 연비는 전기차 시대엔 오히려 G80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은 것은 브랜드 가치인데.. 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벤츠, BMW, 아우디가 오랫 동안 쌓은 헤리티지를 바로 잡을 수는 없죠.​​

브랜드 가치가 약해질 전기차 시대

그래서 전기차 시대엔 제네시스 등 신생 업체가 유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180도 달라지며 그동안 쌓아온 헤리티지는 동력을 잃게 되기 때문이죠.

즉 전기차 시대엔 모두가 출발선 앞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경주와 같습니다.​​

지금 전기차 경주는 테슬라가 선두이고 현대, 폭스바겐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는 엄청난 속도로 기존 자동차 업체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반면 내연기관 시대 선두이던 벤츠, BMW, 아우디 등은 전기차 시대엔 조금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2025년 제네시스는 완전한 전동화 전략으로 내연기관 없이 전기차 모델만 출시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G80은 가솔린 모델이 단종되고 G80 전기차 모델만 나오게 되는데요. E클래스, 5시리즈, A6 등도 PHEV와 함께 EV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분 생각은?

그동안 G80이 E클래스, 5시리즈, A6 등 독3사 E세그먼트 세단을 빠르게 추격했다면, 이제 전기차 시대에선 승부가 되지 않을까요?

자유롭게 여러분 생각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글 / 소프트엔진

사진 / 소프트엔진, GENESIS

문의 / whdgus96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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