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겨울 쇼케이스, 꿈같은 성장이 용사들을 기다린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게임행사가 연이어 열리고 있는 연말입니다. 올해는 남다른 규모 또는 콘셉트를 내세운 행사들을 여럿 볼 수 있는데, 넥슨의 MMORPG ‘메이플스토리’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쳐’에서 쇼케이스와 나이트파티를 겸하는 ‘루시드 드림 페스타’를 준비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 루시드 드림 페스타는 15일(금), 오후 6시부터 시작됐는데요. 겨울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는 2시간 가량의 쇼케이스로 막을 올린 후 미니음악회, 야간개장 등 현장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16일(토) 오전 5시까지 진행됩니다. 현장 프로그램은 사전에 당첨된 유저들만 참여할 수 있지만, 쇼케이스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해 올 겨울 펼쳐질 새로운 모험에 대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었죠. 

그럼 ‘메이플스토리’ 루시드 드림 페스타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주요 정보들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꿈만 같은 성장이 기다리는
루시드 드림 페스타 이벤트

‘메이플스토리’ 겨울 업데이트의 상세 정보를 전하는 루시드 드림 페스타 쇼케이스는 ‘성캐’ 박상현 캐스터와 ‘메이플스토리’ 김창섭 디렉터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이번 겨울 업데이트 테마는 ‘드리머(Dreamer)’로,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데요. 첫 순서는 이번 행사와 같은 이름인 인게임 이벤트 ‘루시드 드림 페스타’에 대한 소개였죠.

루시드 드림 페스타는 ‘빠른 성장’과 ‘풍성한 보상’이 핵심이었습니다. 우선 주요 보상 시스템인 ‘미드나잇 파티’는 12주간 이어지며, 꾸준한 출석만으로 보상을 얻는 데일리 파티와 주 3회 레벨 범위 몬스터 처치로 보상을 얻는 위클리 파티로 나뉘는데요. 각각의 최종 보상으론 ▲ 270레벨 미만 캐릭터 한정으로 1레벨을 즉시 올려주는 ‘초월 성장의 비약’ ▲ ‘페어리 아트’와 신규 안드로이드 ‘꿈속의 루시드로이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드나잇 파티로 얻을 수 있는 포인트를 투자해 능력치는 물론, 각종 콘텐츠 보상을 증가시키는 ‘드림 메신저’ 이벤트가 내년 3월까지 이어집니다. ‘한밤의 드림캐처’를 비롯한 4종의 풍성한 경험치 획득 이벤트도 예고됐죠. 또, 3차에 걸쳐 진행되는 ‘골드리치 보물찾기’가 있는데, 1차시에는 ‘VIP 부스터’라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일정 시간 높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몬스터를 소환하는 아이템으로, 판매도 가능하죠.

초고속 성장의 상징, ‘하이퍼 버닝’ 이벤트는 한층 발전됐는데요. 6차 전직 가능 레벨인 260까지 1+2 레벨업을 지원하며, ‘테라 블링크’라는 신규 시스템이 추가됐습니다. 테라 블링크는 하이버 버닝으로 지정한 캐릭터에 적용되는 것으로, 200레벨 초고속 성장이 가능한 특별한 던전에 입장할 수 있죠. 김창섭 디렉터는 내부 테스트 당시 일화를 소개했는데, 기획자 ‘슬라임’은 불과 15분만에 200레벨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버닝 월드’는 기존보다 보상을 상향함과 동시에 9주차 이후 조기 월드 리프를 지원합니다. ‘스페셜 선데이 메이플’ 이벤트는 1월 7일 ‘샤이닝 스타포스 타임’과 1월 14일 ‘미라클 타임’ 등 일부 일정을 공개했으며, 꿈의 조각 상점·밤의 조각 상점·메소샵·춤의 조각 상점 등 4종의 코인샵도 오픈 예정입니다. 특히, 춤의 조각 상점은 몬스터 아케이드에서 얻을 수 있는 ‘춤의 조각’으로 각종 치장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는 상점인데요. 김창섭 디렉터는 해외 서비스 및 ‘메이플스토리M’에서 호평 받았던 치장 아이템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끝나지 않는 6차 전직,
신규 성장 시스템도

올해 여름 진행된 ‘뉴 에이지’ 업데이트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6차 전직은 이번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됩니다. 우선 4차 전직 이전 핵심 스킬을 강화하는 ‘마스터리 코어’가 전 직업에 하나씩 추가됩니다. 김창섭 디렉터는 이번에 추가된 마스터리 코어는 직업별 특성이 돋보이게끔 하는 스킬 위주로 선별했다고 전했죠.

이와 더불어 신규 시스템인 공용 코어 ‘솔 야누스’가 추가되는데요. ‘새벽’이라 명명된 설치형 모드와 ‘황혼’이라는 사출형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필드 사냥의 효율 및 편의성을 대폭 상향시켜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코어 성장 수준에 따라 최대 50% 추가 경험치를 제공하는 버프 효과도 누릴 수 있죠.

완전히 새로운 성장 시스템도 공개됐는데요. ‘유니온 아티팩트’는 기존 성장 시스템인 ‘몬스터 라이프’를 대체하는 것으로, 일상적인 게임 플레이로 보유한 모든 캐릭터를 손쉽게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아티팩트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주간 단위로 갱신되는 일반 미션과 보스 미션, 그리고 업적형인 스페셜 미션 등 3가지가 있으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상적인 게임 플레이를 통해 손쉽게 달성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페셜 미션은 아티팩트 경험치를, 일반 및 보스 미션은 아티팩트 경험치와 아티팩트 포인트를 보상으로 지급하죠.

아티팩트 경험치로는 아티팩트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레벨에 따라 최소 3개에서 최대 9까지의 크리스탈을 아티팩트 슬롯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아티팩트 포인트는 배치한 크리스탈을 통해 얻은 각종 능력치의 사용 기한을 30일 단위로 연장시키는데 사용됩니다. 기존 몬스터 라이프에서 획득 가능했던 주요 효과는 대부분 이전시켰으며,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죠. 

사라지는 몬스터 라이프의 레벨은 아티팩트 레벨과 경험치로 보정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리부트 월드에선 이용할 수 없었던 몬스터 라이프와는 달리, 유니온 아티팩트는 일반 및 리부트 월드 모두에 적용됩니다.

다음으로 신규 주간 콘텐츠 ‘에픽 던전: 하이 마운틴’이 추가되는데요. 6차 전직을 마친 260레벨 이상 이용자들이 입장할 수 있으며, 솔 에르다와 대량의 경험치를 수급할 수 있죠. 대적자 ‘세렌’이 고향인 하이 마운틴으로 가 천족의 고대신인 ‘태양신 미트라’와 만나게 되는데, 이용자는 바로 이 미트라가 되어 하이 마운틴을 탐험하며 풍성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죠. 김창섭 디렉터는 하이 마운틴에서의 이야기가 앞으로의 서사 전개의 단초가 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창섭 디렉터는 플레이 방식에 대해 기존 주간 콘텐츠보다 긴 호흡을 지닌 대신, 중간중간 끊어서 즐길 수 있는 포인트를 마련해 일주일 안에만 클리어하면 되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존 콘텐츠보다 훨씬 더 많은 몬스터를 일소하는 경험, 빠른 던전 크롤 등 전에 없던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덧붙였죠. 

수많은 개선사항까지 더해, 
겨울 업데이트 로드맵을 한눈에

이 외에 개선사항으로는 ▲ 코어 젬스톤 일괄 사용 기능 추가 ▲ 착용 중인 코어 일괄 강화 기능 추가 ▲ 파티 모집 창 몬스터파크 익스트림 추가 ▲ 파티 모집 시스템 전투력 정보 추가 ▲ 보스 도전 횟수 제한 해제 ▲ 연습 모드 전용 버프 기능 추가 ▲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스토리 개편 ▲ 아케인리버 사냥터 지형 개선 ▲ 그란디스 사냥터 엘리트 몬스터·엘리트 챔피언·룬 개인화/엘리트 보스 컴백 및 처치시 경험치 상향 ▲ 룬 개편 ▲ 메이플 옥션 필터 및 일정 가격 이하 일괄 구매 기능 추가 ▲ 프리셋의 대대적 개편 등이 있었습니다.

쇼케이스 종료 후 밤 9시부터 겨울 테스트 월드가 열렸으며, 오는 21일 6차 전직 공용 코어 및 유니온 아티팩트, 그리고 프리셋 개선 등이 업데이트되며 겨울 업데이트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2월 22일까지 이어지는 업데이트의 전체 로드맵도 공개됐죠.

발표를 마친 김창섭 디렉터는 이용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겨울의 기억을 간직하며 2024년에도 한층 더 재밌는 ‘메이플스토리’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