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2023.1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특레보금자리론 등의 정책 금융 축소에 따라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약보합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서울은 25개구 중 동작구 1곳만 상승, 하락 움직임이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0.01% 하락에 이어 이번주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가격 움직임이 제한(0.00%)됐다. 신도시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25개구 대다수가 보합(0.00%)을 나타낸 가운데 하락 5곳, 상승 1곳으로 하락 움직임이 더 우세했다. 하락한 지역은 △중구(-0.06%) △구로(-0.02%) △도봉(-0.02%) △은평(-0.02%) △노원(-0.01%) 등이다.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
전세시장도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서울이 8월 초 이후 4개월 만에 보합을 기록, 상승세가 멈췄다. 신도시는 보합(0.00%),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정책과 제도 등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현재 상황이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11월까지 7개월 연속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기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더 강화한 스트레스 DSR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 제도가 도입될 경우 가산금리가 붙어 대출 이자는 더 늘어나는 구조인 만큼 차주의 대출 한도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주택 수요층은 대출 규제와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큰 만큼 정부가 도입을 예고한 특례대출(신생아, 청년 등의 실수요층) 대상이 아니라면 매매 진입 장벽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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