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피투성이 연인’, 제41회 토리노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

텐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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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4 오후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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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피투성이 연인’, 제41회 토리노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

영화 ‘나의 피투성이 연인'(감독 유지영)이 지난 12월 2일 폐막한 제41회 토리노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다.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계획에 없던 임신으로 서로 다른 삶을 지향하게 된 연인이 일그러져가는 과정을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 제57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프록시마 그랑프리 수상한 바 있다.

유지영 감독은 “짧지만 충만했던 토리노에서의 모든 날은 제게 감동이었습니다. 저희 영화를 초청해 주신 토리노영화제와 멋진 상을 주신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 비평가분들, 그리고 영화를 관람해 주신 관객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토리노에서의 첫 상영 때 극장을 가득 채웠던 관객들을 기억합니다. Q&A 시간에는 토리노의 관객들이 영화를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는지 뜨겁게 느꼈습니다. 극장이 사라지지 않는 한, 영화는 계속 스크린 위에서 관객을 기다릴 것입니다. 모쪼록 극장에 많이 찾아주세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토리노국제영화제 측은 ‘나의 피투성이 연인’을 국제장편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하며 “예상치 못한 임신은 커플 사이의 균열을 야기한다. 이기주의, 열망, 무관심, 쉽사리 표현하기 힘든 감정들을 날것으로 표출하는 이창동 감독의 스타일이 떠오르는 영화”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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