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초 ‘한글 유니폼’ 입고 뛴 PSG, 1명 퇴장에도 7연승 질주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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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4 오후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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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최초 ‘한글 유니폼’ 입고 뛴 PSG, 1명 퇴장에도 7연승 질주

3일 열린 르아브르와의 경기에서 한글 유니폼을 입고 뛴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 사진=파리 생제르맹 구단 공식 SNS
3일 열린 르아브르와의 경기에서 한글 유니폼을 입고 뛴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 사진=파리 생제르맹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 등 선수들이 한글로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뛴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1명 퇴장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7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이어갔다.

PSG는 3일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르아브르를 2-0으로 이겼다.

르아브르를 꺾고 7연승을 거둔 PSG(승점 33)는 2위 니스(승점 29)와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하면서 선두를 굳혔다.

이날 경기에서 PSG는 낯설면서도 국내 축구팬들에겐 친숙한 한글로 마킹된 유니폼을 선보였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구단 공식 SNS
사진=파리 생제르맹 구단 공식 SNS

PSG는 지난 여름 영입 직후 경기뿐만 아니라 유니폼 판매와 경기장 직관 등 많은 팬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이강인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이날 한글 유니폼을 제작해 선수들이 실제로 착용해 경기에 나서기까지 했다.

한글 유니폼을 입고 뛴 PSG는 전반 5분 만에 파비안 루이스가 오른쪽 어깨 탈구에 이어 3분 뒤에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상대 공격수를 발로 가격하는 반칙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그러나 수적 열세에도 PSG는 전반 23분 이강인이 돌파 이후 우스만 뎀벨레에게 패스를 했고, 다시 페널티박스 정면을 향한 뎀벨레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음바페가 강력한 오른발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돈나룸마를 대신해 들어간 아르나우 테나스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PSG는 후반 44분 비티냐가 때린 오른발 중거리슛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2-0으로 격차를 벌렸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돼 7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한글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한 특유의 탈압박과 드리블, 패스를 선보이며 풀타임을 소화했고, 글로벌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풋몹으로부터 각각 7.13점과 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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