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아내 귀책인 것처럼..” 결혼 14년 만에 박지윤과 파경 맞이한 최동석 KBS 전 아나운서가 이혼 억측에 대해 입을 열었다

결혼 생활 14년 차 아나운서 부부 최동석(45)과 박지윤(44)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이혼을 둘러싼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결국 최동석 아나운서가 입을 열었다. 

최동석은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 “이 시기에 이런 글 쓰는 거 정말 죄송하다”면서도 “우리 부부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허위 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 자제를 촉구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과거 내가 제작한 영상이 아닌,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적 있다”며 “사진 속 표현이 마치 아내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석은 과거 인스타그램에 ‘바람피운 여자에게 절대로 돌아가지 마'(Never go back to the woman who cheated)라는 문구가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이혼 소식이 알려지고 난 뒤, 일부 네티즌들이 이를 두고 이혼 귀책 사유에 대해 추측했기 때문이다.  

박지윤은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박지윤은 31일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혼 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돼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박지윤은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 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향후 나를 비롯한 두 아이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는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한 최동석과 박지윤은 1남 1녀를 품에 안았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