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간 끌 필요 없다고 확신했다” 오늘 결혼한 펜싱선수 출신 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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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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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간 끌 필요 없다고 확신했다” 오늘 결혼한 펜싱선수 출신 신아람

한국 여자 펜싱스타였던 신아람이 결혼했다.

29일 오후 2시 신아람은 수원법원청사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남편은 6살 연상의 심민석 변호사다. 그는강원도 평창 출신으로 서울 대원외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현재 굿플랜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2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이날 스포츠조선은 신아람과 심 변호사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신아람 인스타그램

신아람은 “지인 소개로 만났는데, 순한 첫 인상이 좋았다. 두 번만에 만남을 결정했는데, 만날수록 사람이 참 좋더라. 주변에 사람들도 많고 화도 없고 마음이 넓고 성격이 좋다. 어머니에게도 참 잘한다”고 결혼을 결심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 가도 되겠지만 더 이상 헤매지 않고 어차피 결혼할 거라면 이 사람과 빨리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결심했다”고 말했다.

첫 만남의 추억도 떠올렸다. “‘오빠’는 나를 알았다는데, 첫 만남 때는 아는 티를 전혀 안냈다. 런던올림픽 오심 사건을 처음 봤을 때 함께 속상해 했고, 도쿄올림픽 때는 내 해설을 들었다고 한다. 소개팅 한다고 해서 신기했는데 신기한 티를 내면 잘 안될 것같아서 모른 척하려고 꾹 참고 노력했다더라.(웃음) 정말 티가 하나도 안났다. 덕분에 첫 만남이 자연스럽고 편했다”고 돌아봤다.

신아람 인스타그램

신아람은 “이후 만나는 과정에서 ‘내 인생에 이 사람 다음 사람은 없겠다, 이 사람과는 더 이상 시간이 끌 생각이 없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신기하게도 그런 느낌이 저절로 들더라”고 했다.

신아람은 “오빠의 공부머리와 내 운동 재능을 닮은 딸이 나오면 좋은데…”며 웃었다.

신아람은 결혼 후 서울 행당동에서 신접 살림을 시작한다. 신혼여행은 법원 동계 휴정기에 맞춰 1월에 갈 예정이다.

신아람은 “결혼 후 아이가 생기기 전까진 신아람펜싱클럽에서 계속 열심히 일할 생각”이라면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변함 없길 바란다. 늘 ‘오빠’를 믿는다”고 말했다.

신아람 인스타그램

신아람은 런던올림픽 여자에페 단체전 은메달, 2018년 우시세계선수권 단체전 은메달,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까지 4번의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건 여자에페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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