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를 휘두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추석인 29일 오후 7시 30분쯤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30대 A 씨가 30대 B 씨와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30일 영주경찰서가 밝혔다.
이 사고로 B 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일면식이 없는 마트 손님과 종업원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 C씨가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2시 57분쯤 벌어졌다. 당시 계산대에 있던 직원과 손님들은 C 씨가 흉기를 꺼내는 장면을 목격하고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C 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2시간 20여 분만인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지인의 집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C 씨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등을 비롯해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자, 정부가 강력 대응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흉기 난동 사건은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SNS상으로도 협박 문자가 올라온 만큼 정부는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 인력 투입과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 장비 휴대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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