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가정폭력 의혹 때 디올만 손절 안해…”평생의 빚을 졌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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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8 오후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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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 가정폭력 의혹 때 디올만 손절 안해…”평생의 빚을 졌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예은 기자] 조니 뎁(60)이 전처인 엠버 허드(37)와의 법정 과정을 밟고 있는 동안 수많은 기업이 그에게 등을 돌렸다. 그러나 단 한 기업만이 그를 믿어주며 곁을 묵묵히 지켰다. 

외신 영국 매체 미러는 14일(현지 시간)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만이 재판 전반에 걸쳐 조니 뎁을 전적으로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디올은 조니 뎁이 엠버 허드와의 재판 과정을 밟으며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와의 계약을 종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심지어 디올은 2022년 그와의 다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원을 두 배로 늘리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조니 뎁은 최근 외신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매 순간 나와 함께 해줬고, 큰 힘이 되어줬다”라며 “그들은 날 신뢰하고 믿어줬고, 계속 옆에 있어 줬다”라고 자신의 곁을 지켜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날 믿고 밑바닥부터 정상까지, 그리고 다시 내려올 때까지 나와 함께 하기로 결정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표한다. 난 평생 디올에게 빚을 진 것이며, 영원한 충성을 맹세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조니 뎁은 법정 공방 과정 도중 워너 브라더스와 디즈니에게 버림받았다. 

조니 뎁은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에서 주연인 빌런 마법사 그렌델왈드 역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조니 뎁이 엠버 허드와의 논란에 휩싸이자,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는 2020년 그를 시리즈에서 하차시켰다. 조니 뎁의 자리는 배우 매즈 미켈슨에게 돌아갔다. 

그런가 하면, 조니 뎁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출연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가 일찍이 조니 뎁의 출연을 재고한 것. 디즈니를 향한 배신감과 분노에도 불구하고 조니 뎁은 여전히 후속편 출연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시즌 6에는 그가 출연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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