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의사 “4살 어린 예쁜 여친 지갑 안 열어…내가 연봉 10배 많지만 서운”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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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6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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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의사 “4살 어린 예쁜 여친 지갑 안 열어…내가 연봉 10배 많지만 서운”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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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연하의 미모의 여자친구를 둔 한 남성이 데이트할 때 비용을 전혀 내지 않는 것에 섭섭함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내가 이용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고민에 빠졌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사를 직업으로 가진 30대 남성이 “여자친구가 지갑을 꺼내지 않는다”고 글을 남겼다.

30대 의사 A씨는 “나를 지갑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현재 여자친구와는 10배 정도의 월급 차이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A씨는 “여자친구는 월세와 생활비 등을 빼면 용돈은 50만원 정도 남는 것 같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A씨는 “데이트를 한 번 할 때마다 10~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고, 숙박까지 할 경우에는 40~5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면서 “모텔은 내가 싫어해서 3성급 호텔만 간다”고 상세하게 밝혔다.

자신이 많이 벌기 때문에 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A씨는 “내가 좋아하는 거 먹기도 하니까 그럴 수도 있지만, 커피 한잔 정도는 살 수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조금 쪼잔해 보여서 항상 내가 내고 만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계산은 무조건 내가 하는게 돼 버렸다”면서 “‘이걸 어떻게하지 얘기를 할까 말까’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면서 “‘나를 좋아해서 만나는 거라면 그 정도는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4살이 어리고 예쁘긴하다. 하지만 나는 그녀에게 그냥 데이트용 내주는 지갑 취급을 받는 걸까?”라면서 다시 한번 고민에 빠졌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월급이 10배 차이나면 그냥 사줄 수 있는 거 아닌가?”, “마찬가지로 여자친구를 좋아하면 돈 쓰는거에 대한 고민을 왜 하나”, “그게 그렇게 아까우면 헤어져라”, “그 정도 능력이 안 되면 그만 만나야지” 등 여자친구를 옹호하는 반응들을 보였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기본적인 예의의 문제다. 돈을 많이 벌고 안 벌고가 문제가 아니다”, “저런 여자는 받는 거에만 너무 익숙해져 있는 사람”, “조건부 만남이네요 결론은”, “예쁜 여자라고 모든 게 다 상쇄되나?”, “당신은 물주”, “양심이 있으면 찻값 정도는 내야 한다”면서 바람직하지 못한 관계라는 의견들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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