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 대여 금지 결단

여행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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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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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 대여 금지 결단

9월 1일 파리에서 전동 킥보드가 공식적으로 금지됐다.
 
타임아웃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파리에 있던 1만5000대의 킥보드가 동시에 자취를 감췄다. 이는 프랑스가 유럽 최초로 공유 전동 킥보드를 도입한 지 5년만의 일이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파리에 있는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는 35세 미만의 학생들과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렇지만 이 서비스는 첫 출시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법 주차가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였다.
 
사고를 예방하고자 3년 전 킥보드 관련 엄격한 규정을 도입했으나 그 효과는 미미했다. 결국 지난 4월 파리 시장은 도시의 미래를 위해 파리 시민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율은 7.5%로 낮았지만 참석자들의 90% 퍼센트가 전동 킥보드 금지에 찬성했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기존 킥보드 대여 업체들은 앞으로 킥보드 대신 자전거 대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프랑스 정부에서도 자전거 도로를 늘리는 등 자전거 이용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자전거의 속도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변화가 파리를 더 안전한 거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
 
 
글=박소예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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