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출시, 이름 빼고 다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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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6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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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출시, 이름 빼고 다 바뀌었다.


 올해 하반기 사람들이 가장 주목한 신차는 아마 싼타페가 아닐까 싶다. 오랫동안 국민 SUV로 군림하고 있었지만 쏘렌토 4세대 출시 이후 아쉬운 성적을 내었기 때문에 이번 풀체인지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된 싼타페를 보면 이름만 빼고 다 바꿨다고 할 만큼 디자인, 옵션 변화는 물론 파워트레인, 심지어 성격까지 변화시켰다. 이번에 출시된 싼타페,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아래에서 살펴보자

이번 싼타페는 외관부터 남다르다. 기존 싼타페는 곡선을 많이 사용한 유려한 도심형 SUV 스타일이었다면, 이번 싼타페는 각진 정통 SUV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옛날 현대차가 최초로 만든 SUV인 갤로퍼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다.

전면에는 사각형 디자인 요소가 많이 적용되었다. 그릴과 헤드램프 형태부터 사각형이며, 헤드램프 내부에 있는 H 형상의 주간주행등, 그릴 중앙을 지나는 주간주행등도 사각형 픽셀 형태로 되어 있다. 범퍼를 살펴보면 사각형 형태의 액티브 그릴 셔터, 에어 커튼, 그릴이 존재한다. 그릴 패턴은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굵은 사각형 패턴이,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자그만한 삼각형 패턴이 적용된다.

측면을 살펴봐도 각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비교적 완만히 누운 A필러를 비롯해 수평으로 쭉 뻗은 루프, 거의 수직으로 내려오는 트렁크 라인이 있으며, 정통 SUV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오버휀더도 적용되었는데, 테두리 부분을 검은색 클래딩을 활용해 더욱 근육질의 몸매를 보여준다.

그랜저와 달리 오토플러시 도어 핸들이 아닌 일반 도어 핸들이 적용되었으며, C필러와 D필러의 두께가 상당하고, 검은색으로 처리해 마치 유리와 루프가 하나의 부품처럼 쭉 이어져 있는 느낌을 들게 한다. C필러에는 루프로 올라가기 용이하도록 히든 타입 어시스트 핸들이 있다.

후면에는 범퍼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부분을 개폐할 수 있는 와이드 테일게이트가 적용되어 있는데, 짐을 싣고 내리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차박을 위해 출입도 용이하다. 

테일램프는 헤드램프와 통일성을 위해 H형태가 적용되었으며,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은 범퍼에 적용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차에 블랙이 많이 적용되어 있으며, 블랙 잉크를 선택할 경우 실버로 처리된 부분도 블랙으로 처리되어 더욱 강렬한 느낌을 보여준다.

보통 정통 SUV로 나오는 모델들은 실내 디자인을 투박하게 디자인하는 편이다. 물론 시대에 따라 고급화 시키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딱딱한 느낌이 많이 난다. 포드 브롱코, 지프 랭글러와 벤츠 G바겐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싼타페는 외관과 대조적으로 실내가 상당히 고급스럽다.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동급 모델 쏘나타의 레이아웃을 활용하면서 곳곳에 고급화 요소를 많이 활용했다.

대시보드에는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으며, 센터 트림에는 우드그레인이 적용되어 있다. 하위 트림에는 이 부분에 하이퍼 다크 메달 내장재가 적용된다. 조수석에는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트레이가 있는데, 살균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센터패시아에는 쏘나타와 동일한 디자인의 미디어 버튼과 공조 버튼이 적용되어 있다. 바람 세기나 통풍/열선 기능 등 몇 가지 기능은 터치로 작동한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대시보드에 H 형태로, 1열 도어에 들어온다.

센터 콘솔에는 듀얼 무선 충전 패드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되어 있으며, 센터 콘솔은 앞뒤로 양방향 오픈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그랜저와 동일한 디자인에 아래쪽 스포크만 두 갈래로 나누어지도록 되어 있으며, 도어 트림에는 실버와 우드그레인, 가죽을 적절히 활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도록 했다.

시트 배열은 기본 5인승과 옵션으로 6인승, 7인승을 선택할 수 있으며, 6인승은 2열 좌우 독립 시트 및 릴렉스 기능이 들어가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며, 중앙 통로를 통해 3열로 진입하기 용이해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번 싼타페에는 디젤 엔진이 장착되지 않는다. 옛날에는 SUV=디젤이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로 SUV에는 디젤이 필수였지만 현재는 환경 규제와 더불어 하이브리드가 디젤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대폭 넘어간 상태다. 하이브리드가 나오고 난 뒤 디젤 판매량은 전체의 5%로 상당히 적어 이번에 아예 단종했다. 쏘렌토는 디젤이 단종되지 않았으니 디젤차를 원하면 쏘렌토를 보자.

가솔린은 기존과 동일한 2.5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281마력, 43.0kg.m을 발휘하며,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합산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7.0kg.m으로 기존 대비 성능이 소폭 상승했다.

싼타페 풀체인지에는 프리미엄 사양들이 많이 적용되어 고급차 부럽지 않은 상품성을 제공한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가 추가되어 대응력이 높아졌으며,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물론 방향지시등도 앞뒤로 기본 적용된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되었으며, 중앙 디스플레이에는 12.3인치 크기에 내비게이션도 기본이다. 계기판은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은 아니지만 그래도 디지털화된 4.2인치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지문 인증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며, 터치 타입 공조 버튼, 2열 이중 접합 차음 유리, 듀얼 스마트폰 충전, 후진 가이드 램프, 1열 릴렉스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 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앰비언트 라이트,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디지털 센터 미러까지 훌륭한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2.5 가솔린 익스클루시브 3,546만 원, 프레스티지 3,794만 원, 캘리그래피 4,373만 원, 하이브리드는 2WD 모델은 친환경차 인증을 아직 받지 않은 상태라 세제혜택 제외 기준 익스클루시브 4,031만 원, 프레스티지 4,279만 원, 캘리그래피 4,764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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