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은 지금 김연경을 사실상 협박하고 있다” 말 나오는 이유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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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5 오후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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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은 지금 김연경을 사실상 협박하고 있다” 말 나오는 이유

배구선수 이다영이 5일 김연경을 또다시 저격했다.

이날 이다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퍼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배구선수 이다영 인스타그램 새 게시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게재되며 조회수 4만 7000회, 댓글 546개가 달리는 등 주목받았다.

이다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게시물을 작성했다. / 이다영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이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또 이다영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다영과 김연경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다영과 김연경은 침대 위에 누워 팔베개를 하며 활짝 웃고 있어 한때 친했던 사이임을 짐작할 수 있었고, 이다영은 게재한 사진에 김연경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기도 했다.

대다수 누리꾼은 댓글에 “김연경이 가만히 있어 주니 계속 이러는 거 아니냐”, “본인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 나간 건데 누가 보면 김연경 때문에 나간 줄 알겠다”, “이 정도면 협박죄 아니냐”, “남의 비밀 밝히는 게 자랑인가”, “협박을 너무 당당하게 한다”, “다른 선수 이미지에 흠집 내면서까지 본인이 얻고자 하는 게 뭐냐”라며 지적했다.

5일 이다영이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 이다영 인스타그램
이다영이 올린 새 게시물에 대한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 온라인커뮤니티 더쿠

반면 일각에서는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둘이 만나서 해결하는 게 가장 빠를 것 같다”, “그냥 확 밝히고 끝내자”, “너무 공격적인 댓글은 달지 말자” 등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이다영과 김연경은 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같은 팀 동료로 함께 뛰었으나, 시즌 도중 이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올리며 팀 내 불화설을 털어놨다.

이후 잠잠했던 이다영은 다시 김연경을 언급했다. 그는 프랑스 리그로 이적한 후 출국 현장에서 “그때 당시 왜 그렇게 괴롭히고 힘들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흥국생명에 있는 동안 단 한 번도 내가 올리는 공을 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에는 김연경과 주고받은 메시지라 주장하며 과거 메시지 내용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대응 매뉴얼이나 선수 고충 처리 센터에 관련 글을 올리는 등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최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되어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다. 소속 선수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등 내용을 담은 악성 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같은 팀 동료로 뛴 이다영(왼)과 김연경(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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