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강민경 사태?… 20만 뷰티 유튜버 ‘수사샤’, 구인 공고 난리 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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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1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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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강민경 사태?… 20만 뷰티 유튜버 ‘수사샤’, 구인 공고 난리 난 이유

구독자 20만 명의 뷰티 유튜버 ‘수사샤’가 ‘제2의 강민경’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매니저 채용 공고 글이 논란에 휩싸여서다.

수사샤 / 이하 수사샤 인스타그램

최근 수사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인 공고’ 글을 게재했다.

수사샤가 게재한 구인 공고 글

이날 수사샤는 ‘팀 수사샤 매니저’를 구하는 채용 공고에서 ‘주 업무’에 대해 “팀 수사샤 스케줄 및 메일링을 주 업무로 삼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써 주실 수 있는 분을 찾는다”며 “저와 가장 타이트하게 붙어 다니며 같이 하는 모든 일을 즐겨 하는 분, 저의 본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 분이어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

특히 수사샤는 이력서와 함께 “수사샤 채널이 앞으로 이러한 방향으로 성장해 나가면 좋을 것 같다는 본인의 생각을 이미지 혹은 본인 스타일과 취향이 잘 드러나는 형태로 정리해 전달 달라”며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 각 채널들을 즐겨보는 이유”라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또 그는 ‘우대사항’에 대해 “해당 업무 유경험자, 평소에 수사샤 채널을 즐겨 시청하시는 분, 운전을 잘하시는 분, 뷰티와 패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신 분, 영어 회화 능력이 좋으신 분, 포토샵 외 어도비 프로그램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 분, 자녀의 좋은 이모 or 삼촌이 되실 수 있는 분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다만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를 드러냈다. 수사샤가 매니저 채용 공고 글에 주 업무와 상관없는 ‘콘텐츠 개발’, ‘언어 능력’ 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 반응

이에 누리꾼들은 “오 너를 가성비로 갈아 넣겠다는 소리를 길게도 하네”, “대략적인 급여, 근무 시간, 근무 장소 기재는 기본 중의 기본 아니냐”, “채널의 비전과 나아갈 전망이랑 분석까지 해주길 원하냐? 무슨 컨설팅이냐. 본인이 찾으세요”, “편집도 하고 운전도 하고 기획도 하고 애들도 챙겨, 번역 업무도 해야 하고…”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보아하니 매니저, 편집자, 자막 담당 분담할 직원이 최소 3명은 필요해 보이는데 이거 다 가능한 사람으로 한 명 뽑겠다고?”라고 일침해 눈길을 끌었다.

수사샤

해당 채용 공고가 논란이 되자 수사샤의 인스타그램 역시 비판 댓글이 속출했다. 수사샤는 한 누리꾼이 댓글을 통해 채용 공고 관련 비판 댓글을 남기자 해당 누리꾼의 댓글에 “새로운 매니저님 채용 공고에 대해 적어 주신 댓글들 잘 확인했다”며 “팀 수사샤 매니저님의 주 업무에 대해 정리해 말씀드리면, 가장 기본적으로 팀 수사샤의 전체적인 스케줄 관리와 메일링을 주로 담당해 주시면 된다. 그리고 제가 모든 콘텐츠 개발에 크리에이티브 아이데이션을 하는 과정에서 팀 모두가 함께 같이 소통하고 조율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기에 저의 본업과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있으신 분이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참고로 저희 채널에는 촬영, 편집을 도와 주시는 새로운 PD님이 계시다. 공식적으로 얘기를 올린 적이 없기에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말씀드린다. 고로 이번 채용에선 매니저 포지션만 채용 진행하고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린다”며 “채용 공고 내용 내 우대사항(영어, 운전 등등)에 있어서 그 조건에 맞게 해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신다면 정말 그만큼 우대해 드린다는 부분일 뿐 절대 필수 조건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나아가 수사샤는 “그래도 보다 더 정확한 이해를 위해 더보기란 내 구인 공고 글을 부분적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수정하였다”고도 알렸다.

수사샤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수사샤에 대한 날 선 반응을 굽히지 않았다. 수정된 구인 공고 글은 구체적인 부분의 사설만 늘었을 뿐 누리꾼들이 지적한 사항들은 변함없었다.

이같은 행태에 누리꾼들 역시 “서류 전형부터 본인 채널 방향성에 남들 의견 뽑아먹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이네요. 매니저 뜻 모르세요? 기획자, 매니저, 편집자, 번역가, 보모 역할을 다 바라시는데 저 같으면 월 1000 줘도 안 합니다”, “유튜버가 또…”, “신중하게 올린 구인 공고 글에서 수사샤님의 자만심이 느껴지네요..!!”, “한 명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의 분량이 맞을까요? 강민경 님 생각나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초창기 구독자로 수사샤님 되게 배울 점도 많고 멋있다고 느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며 “특히 이 수정된 채용 공고도 사람들에게 여전한 의문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채용공고 하나가 수사샤님을 전부 알게 하는 건 아니지만 또 많은 부분을 알아가게 한다”며 “아무렇지 않게 아이들 스토리 올리는 파파님이나 광고 올리시는 수사샤님이 좀 대단해 보인다”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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