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하다 딱 걸린 방송인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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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6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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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하다 딱 걸린 방송인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베트남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온라인 방송인 보 티 마이 한(Vo Thi My Hanh·26)이 성매매 조직의 우두머리로 밝혀져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경찰은 9일(현지 시간) 밤 한 호텔에 침입해 성 접대를 하던 스튜어디스 3명과 모델 1명을 포함한 4명의 여성을 체포했다. 

이들 모두 성 접대 중개인으로 보 티 마이한을 지목했고, 다음날 그는 경찰에 체포됐다.

보티 마이 한은 불과 몇 달 전 스튜어디스 일을 그만두고 유흥업으로 전향해 유흥업소를 운영했다. 그는 젊은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기 위해 다양한 부티크에서 쇼핑하고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는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자주 올렸다. 이후 자신에게 연락하는 사람들을 성매매로 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보티 마이 한의 조직 아래 있는 성매매 여성들은 1회 성행위에 1,000달러(한화 약 133만 원), 1박에 3,000달러(한화 약 400만 원)를 청구했다. 이어 보티 마이 한이 각 거래에서 295달러(한화 약 39만 원)의 수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보티 마이 한은 최소 30명의 성매매 여성을 거느리고 있으며, 이들 모두 승무원, 모델 출신으로 더 높은 보수를 받기 위해 고급 고객을 전문적으로 노리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성매매와 중개업 수수료로 보티 마이 한은 지금까지 10억 동(한화 약 5600만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들 대부분은 하노이나 호찌민시에서 와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보티 마이 한에게 연락했다. 보티 마이 한은 성매매 여성들을 만날 수 있는 호텔이나 리조트를 예약하고 리무진으로 직접 픽업까지 했다고 해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보티 마이 한((Vo Thi My Hanh)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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