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효자상품, 트레일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 공개

KB차차차 장기렌터카
|
2023.07.15 오전 10:31
|

한국GM의 효자상품, 트레일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 공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 공개

2020년, 한국GM은 정말 오랜만에 자체적으로 소형 SUV를 개발해 트레일블레이저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트랙스가 있긴 하지만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셀토스와 경쟁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보니 크기를 키운 신차를 출시했다. 수능 금지곡에도 오를 정도의 중독성 높은 CF로 화려하게 데뷔한 트레일블레이저는 판매량과는 별개로 꽤 훌륭한 평가를 받았으며, 미국에도 수출해 꽤 훌륭한 실적을 거뒀다. 스파크, 말리부가 단종된 현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중인 쉐보레 차량이다.

최근 트레일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가 공개되었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에 변화가 생겼으며, 상품성도 일부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 변화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기존 디자인을
더 날카롭게 다듬었다

전면을 살펴보면 기존 트레일블레이저 디자인을 날카롭게 다듬어 신형 트랙스와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다. 전면 중앙에는 쉐보레 특유의 2분할 그릴이 적용되어 있는데, 위쪽 부분은 더 슬림하게 만들고, 아래쪽은 기존에 검은색 플라스틱이 적용된 부분도 그릴 영역에 포함해 대폭 넓혔다.

또한 그릴 사이에는 크롬 가니쉬가 적용되어 있는데, 기존과 달리 아래쪽 그릴 부분까지 내려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쉐보레 엠블럼은 위쪽 그릴이 아닌 크롬 가니쉬 부분에 자리 잡고 있다.

분리형 헤드램프는 그대로 채택하고 있으며, 슬림해진 위쪽 그릴을 따라 주간 주행등도 일자로 슬림한 형태를 보인다. 전조등은 기존에 램프가 두 개로 나뉘어져 있던 것을 하나로 통합했으며, 상향등과 하향등 기능을 램프 하나로 수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방향지시등이 주간주행등과 별개로 존재했는데,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주간주행등이 방향지시등을 겸할 것으로 보인다. 범퍼 하단 디자인에도 변화가 생겼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늘 그렇듯 플랫폼이 변경되지 않았기 때문에 측면 디자인은 기존과 완전히 동일하다. 심지어 ACTIV 모델 기준 휠 디자인도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전면과 달리 후면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다. 테일램프 내부 램프 구조에 변화가 생겼는데, 기존 Y자 형태의 미등은 L자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이 위로 올라온 모습을 보인다. 또한 ACTIV 모델에도 검은색 보타이 엠블럼이 적용되어 있다. 범퍼 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현재 공개된 디자인은 ACTIV와 RS 두가지이며, ACTIV는 오프로더의 면모를 보여주며, RS는 스포티함을 극대화시킨 모습이다. 기존과 컨셉이 동일하다.

실내 디자인이
대폭 개선되었다

쉐보레의 가장 큰 단점으로 실내 디자인이 있었다. 엔트리 모델에서 상위 트림까지 분위기가 동일한 데다 현재 시판 중인 다른 차와 비교해보면 올드해 보인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 때문에 다른 부분은 괜찮아도 실내에 아쉬움을 표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트레일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는 실내 디자인에 일부 변화가 생겼다. 대시보드 디자인이 최신 트렌드를 따라 수평을 강조하고 있으며, 송풍구 디자인도 변경되었다. 또한 풀 디지털 계기판이 새롭게 적용되고, 중앙 디스플레이 크기도 넓어졌다. 센터패시아에 있는 송풍구는 아래로 내려왔으며, 중앙 디스플레이와 일체감을 높였다.

도어트림 디자인은 위쪽 부분에 약간 변화가 생겼으며, 스티어링 휠과 센터패시아에 있는 공조 버튼, 센터 콘솔 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부츠식 변속기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대시보드와 디스플레이 변화만으로 실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으며, 소비자들의 반응도 꽤 호의적인 편이다. 계기판  UI도 심플하면서 직관적인 모습이다.

파워트레인에는
변화가 없다

파워트레인에는 변화가 없다.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139마력, 22.4kg.m를 발휘하며, 1.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156마력, 24.1kg.m를 발휘한다. 모두 3기통 엔진이다.

1.2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은 CVT 변속기가 탑재되며, 1.35 가솔린 터보 모델은 전륜구동 모델에 CVT가, 사륜구동 모델에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다만 국내에는 기존처럼 1.35 가솔린 터보 엔진만 출시될 예정이다.

트레일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
옵션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

지금까지 알려진 옵션은 다음과 같다. 위에서 언급된 디지털 계기판은 8인치 크기로 적용되며, 중앙 디스플레이 크기는 11인치로 확대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기존처럼 무선으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크루즈 컨트롤과 H 후방 비전 카메라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선택 품목에서 추가할 수 있다. 그 외 안전 사양으로 비상 제동(보행자 인식 포함), 차선 이탈 경고, 차로 유지 보조, 인텔리전트 상향등, 전방 거리 경고 기능이 탑재된다. 또한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조수석 폴딩 기능이 추가된다.

미국 가격 공개
국내에는 7월 이후 출시 예정

트레일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 미국 가격이 공개되었다. 기본 모델인 LS는 2만 3,100달러부터 시작하며, LT는 2만 4,300달러부터 시작해 현행과 동일하다. ACTIV와 RS는 2만 8,395달러부터 시작한다.

트레일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는 7월부터 생산에 들어가며, 국내에는 이때 전후로 정식 공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인증은 지난 2월 6일에 받았으며, 1.35 가솔린 터보 모델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