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20분’ 진주서 잘 달리던 하늘자전거 멈춤 사고…이용객 6명 구조

진주 월아산의 공중 체험 시설이 20분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전 11시 40분께 경남 진주시 월아산 복합 산림복지시설인 ‘숲속의 진주’에서는 숲을 조망하는 체험 시설인 ‘에코 라이더’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에코 라이더 이용객 6명(어른 4명, 어린이 2명)이 공중에 매달려 있다가 20여 분 만에 구조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늘 자전거’라고도 불리는 사고 시설은 지상 최고 약 15ｍ에서 자전거 형태 카트를 타고 공중을 달리는 산림 레포츠 시설이다. 총길이는 504ｍ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지상 약 12ｍ 지점에서 가장 앞서 달리던 주행자 카트가 멈추며 발생했다. 이후 뒤따르던 카트 5대가 대기 상태가 됐다.

뉴얼에 따라 자체 운영요원이 구조용 카트를 이용해 주행자 카트를 견인했으며, 뒤따르던 카트들은 정상 주행해 도착지로 이동했다.

견인된 카트는 점검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피해도 따로 없었다.

경남소방본부와 시설 운영 기관 측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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